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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칼럼
이사야 칼럼 은혜의 메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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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한국교회에 큰 영향을 주었던 길선주 목사에 대한 기록이다. 자서전적 서술로 각색된 내용에서 믿음의 선진들이 가졌던 굳은 의지를 엿볼 수 있다.
< ~ 그리고 서대문 감옥에 갇혀 있는 동안, 저는 더욱더 하나님께 매달렸습니다. 계시록을 1만 번이나 읽었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러고 보면 2년여 동안의 옥살이는 오히려 하나님의 은총이었습니다. 그 때 심취한 계시록 덕분에 저는 심판의 때와 하나님 나라에 대한 확신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었으니까요. 그 때부터 복음전파에 더욱 매진했습니다. 역사의 주체는 오직 하나님이며 이제 곧 그의 개입이 이루어지리라는 예언과, 성결한 삶만이 예수의 천국잔치에 동참할 수 있게 한다는 대오각성의 복음이었죠. 일본으로부터의 해방이 아닌, 인간 고통으로부터의 궁극적인 해방! 이것은 이렇 게, 제가 현실에 집착하지 않고 영원의 세계를 갈구하도록 하나님께서 저의 유년시절부터 삶의 여정 중간 중간에 끊임없이 깨우쳐주신 결과였던 것입니다. >

당초 민간에 유행하던 선도에 심취하여 상당한 경지까지 오른 분답게 성경66권중 한권을 선택하여 읽고 읽는 반복를 거듭하였고, 2년의 수형생활중 계시록을 1만번을 읽게 되었다면 하루에 14회를 읽어야 가능하다. 아마도 한국교회 믿음의 선진들이 개발한 독특한 연구방법이리라.

본인의 경우에도 성경진리에 대한 열정이 강렬했던 대학시절에 그러한 방법을 사용하여 많은 영감을 얻었던 기억이 새롭다. 너무나 지혜가 부족하다는 자각하에 잠언을 선택하여 읽기로 하고 처음에는 매일 아침 한장의 잠언을 읽으니 31장을 한달만에 읽게 되었다. 그 이후에 같은 방법으로 십여회를 반복하니 1년동안에 대부분의 내용이 기억되어그 다음에는 매일 31장의 잠언을 한번에 읽는데도 대부분의 요점이 정리되었다. 다음해까지 매일 아침 잠언을 일독하고 나니 잠언에서 말하는 지혜의 일부를 대충 이해하게 되었다. 년 300독을 5년동안 계속하니 1500회는 되었던 것이다. 더 오묘한 잠언의 뜻을 이해하려고 King James 잠언을 구하여 읽으니 우리말 언어 구조상 간과되었던 내용들이 상당 부분 이해되었다. 그 내용을 아침시간에만 읽는 것이 아까운 생각이 들어 영문의 잠언을 복사하여 포킷에 넣어다니며 읽었던 열정의 시절이 있었다. 머리에 저장된 창고에서 꺼내어 쓰기에 따라서 우리의 생각은 수많은 선택을 해가며 자신의 인생을 씨줄과 날줄처럼 엮어나간다. 쓰레기같은 지식을 넣어놓고 갑자기 좋은 생각이 나오기를 바라서는 안된다. 마음에 성경의 지혜와 묵시의 말씀을 저장해 놓으면 하늘의 뜻을 따라 살 수 있는 기초가 되는 셈이다. 본인이 잠언에서 가장 크게 교훈을 얻은 말씀은 잠 26:12 과 잠 29:20 말씀이다. 내 스스로에게는 지혜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자신의 부족한 생각이 마치 진리인양 함부로 말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잠언을 읽는데는 상당한 기초를 가지고 읽지 않으면 "스스로 의인"라는 착각에 빠지고 만다. 잠29:7절을 보자. "의인은 가난한 자의 사정을 알아주나 악인은 알아줄 지식이 없느니라" 평면적으로 보아서는 대수롭지 않는 내용이다. 그러나 문장을 역으로 뒤집어 보면 도전을 받지 않을 수 없는 내용이다. 악인이 따로 구분되어 있는 사람이 아니라 가난한 자의 사정을 알아주지 않고 그에 대한 관심이 없으면 악인이 되는 것이다. 텅빈나라 망해가는 나라에 대한 지식과 관심이 없으면 악인이 아니겠는가?  우리가 모두 그와같이 살고 있기에 잠언을 읽는 "나 자신이 악인"이라는 이야기이다. "의인"이라 생각되었던 자신이 잠언을 읽으며 "내가 악인이라" 각성하게 만드는 책이니 이름 그대로 어리석은 인생에게 지혜를 주는 책  잠언이라 할 것이다.

(잠26:12) Seest thou a man wise in his own conceit? [there is] more hope of a fool than of him.
(잠29:20) Seest thou a man [that is] hasty in his words? [there is] more hope of a fool than of 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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