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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춘기 시절 더운 여름날에 유난히 하늘을 하얗게 뒤덮는 뭉게구름을 구경하는 것을 좋아 한 적이 있습니다. 아주 짧은 순간에 갑자기 부플어 올라 온 푸른 하늘을 삼키며 뭉실뭉실 피어서 하늘꼭대기에 닿고 아래는 굵은 소나기를 뿜어대는 그 구름을 기억합니다. 그 때 어린 마음에도 저 구름을 보면서 참으로 웅장하구나 햐, 어떻게 저럴까 하면서 그 구름을 감탄했습니다. 저녁놀을 받은 그 구름이 붉게 타들어가면서 아주 장엄하고 웅장하게 서 있는 것을 보고 있자니 심지어는 두려운 마음까지 들기도 했습니다. 그런 구름을 보다가 날이 저물어서 잠을 자고 그 다음날 아침에 일어 났습니다.

눈을 뜨자 마자 전날 그 구름을 보려고 하늘을 쳐다 보았습니다. 어린 생각에 어저께 그렇게 구름이 컸으니 밤사이에 더 커져서 어마어마한 모습이 되었겠지 기대하고 하늘을 바라보니 정말 놀라운일이 벌어져 있었습니다. 구름이흔적도 없이 아주 싹! 사라진 것입니다. 믿을 수 없었습니다. 어저께 그렇게 두려우리 만큼 엄청난 구름이었는데 흔적도 없이 사라진 하늘을 보고 있자니 정말 꿈을 꾸는 것 같았습니다. 어제의 기억은 살아서 생생하건만 아침에 눈 앞에 펼쳐진 하늘에는 아무것도 있지 않고 평온하기만 했습니다. 그 때 전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아니. 그럼 내가 어제 본 것은 무엇이란 말인가? 그 엄청난 것이 결국 아무것도 아니었군! 나이들어서 신앙생활을 하면서 생각해 보니 꼭 이것이 마치 하나님의 일과 마귀의 일의 차이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마귀의 일은 순식간에 일어나서 마치 모든 것을 다 삼키고 영원할 것 같은 한 여름날의 뭉게구름 같으나 그 다음날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아 결국 해프닝으로 끝나는 그런 것 말입니다.

지금 노무현 자살로 인해 국민들이 이상징후를 보이며 미친듯이 애통해하고 마치 나라를 다 뒤엎어 놓을 정도로 애도하는 일을 보자니 뭉게구름이 생각났습니다. 단 며칠만에 나라가 온통 노무현 추모열기로 물드는 것이 뭉게구름 피어오르듯 느껴집니다. 그리고 그 배 후에는 영적으로 마귀가 장난을 치는 것이겠죠. 하루 아침에 뭉게뭉게 피어올라 모든 사람들에게 헛된것을 믿게 하고 따르게 마귀가 장난을 치고 있는 것이겠죠. 그러나 마귀의 일은 한낱 뭉게구름같이 허무한 것이어서 단 하루만 지나도 사라지는 해프닝에 불과 한것 처럼 이런 추모 열기는 단 일주일만 지나도 아무것도 아닌것 처럼 사라질 겁니다. 광우병 파동도 그렇게 엄청나게 모이더니 결국엔 광우병으로 모이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이것 역시 마귀 장난이었던 것이죠.

그 엄청난 뭉게 구름이 그 다음날 싹 사라진 것을 보고 저는 마음에 황당함과 허무함 그리고 습쓸함을 느꼈듯이 이 추모열기가 사라질 때 사람들은 우리가 뭘했나 하며 씁쓸한게 웃겠죠. 게다가 어리석은 좌파들은 이것이 기회라고 착각을 해서 어떡하든지 한 번 정국을 뒤엎어 볼려고 애를 쓰겠죠... 아무것도 아닌 뭉게구름 같은 이런 마귀장난이 자기들을 구원할 것이라고 믿고서 말입니다. 참 우스울 뿐입니다. 마귀장난같은 이런 뜬구름 같은 추모열기... 우습고 씁쓸합니다. 그래도 기도하는 믿음의 사람들은 이런사실을 잘 알고 있으니 다행일 뿐입니다. 이런 일들을 보면서 주님의 십자가의 길... 어렵고 고독하고 힘든 그 좁은 길만이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창대하리라 하는 그 말에 합당한 길임을 더 알게 되었습니다.

2009.5.29 22:00 yskim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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