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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칼럼
이사야 칼럼 은혜의 메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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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전 인천에서 사역할 때에 있었던 일이다. 인천시립병원 병상에 2년여를 식물인간으로 지내는 환자를 김원장과 함께 심방하게 되었다. 악취가 진동하는 환자를 일으켜보니 등창이 나서 허연 등뼈가 보이고 부인은 오랜 간병에 지치고 기력이 쇠진하여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다며 도와달라했다. 인간의 생명이 절대적으로 존귀하다고 생각했던 필자의 관념이 비현실적임을 알았다. 그 환자와 가족에게는 속히 생을 마감하고 죽는 것이 소원이었던 것이다. 우리 사역자들이 기도한지 2일만에 평안히 숨을 거두었고 장례비까지 감당해줘야 했다.

어떤 중환자는 산소호흡기와 링겔주사를 매달고 양손은 환자침대에 묶는다. 환자가 고통가운데서 인공호흡기를 제거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라하나 육체의 감옥에서 영혼이 생존해야 하는 이유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 우리는 효도라는 이름으로 존엄한 임종을 가로막는 불효를 범하는 것은 아닐까. 현재 이시간에도 병원마다 특히 노인요양병원에서는 식물인간의 상태로 수많은 노인들이 단말마의 고통을 겪고 있을 것이다. 필자는 링게르병과 인공산소호흡기가 없는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임종을 맞고 싶다. 노인의료예산이 젊은이들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팽창되지 않기를 바란다.

<... 내 고향에서 죽는 것이 소원이며 소원일텐데 그 양심 버리라고 한다면 그것은 효도하는 것이 아니며 그 아들 그 아버지 더 불편하게 해 불효 하는 것인 것을 나의 여종은 이제는 마음으로 다짐을 하고 그곳에 가-서 인-사하고 마지막 예배를 드려주는 길 나의 딸이 나의 여종 해야 될 일이고 사랑하고 사랑하는 나의 딸아 이제는 그의 아들 마음에 다짐과 다짐에 준비시키고 준비시켜 그 곳으로 많이 준비를 시켰느니라. 이제는 그 아버지의 그 마음이 이제는 다시금 내가 이 땅을 놓지 않으며 내가 살던 이곳을 놓지 않으며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내가 이곳에서 마지막에 저 가는 것이 소원(所願)이거늘 그 소원을 들어주지 않는 것이 너희들이 아무리 잘한 것 같지만 그것은 불효이니라....> (2008.2.4)

법원, 국내 첫 존엄사 인정 판결 “식물인간 인공호흡기 제거하라”
식물인간 상태인 어머니에 대한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중단하게 해달라며 자녀들이 병원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법원이 환자의 치료중단 의사가 있는 것으로 추정해 존엄하게 죽을 권리를 인정했다. 서울서부지법 민사12부(김천수 부장판사)는 28일 식물인간 상태에 빠진 어머니로부터 인공호흡기를 제거해달라며 김모(75.여)씨의 자녀들이 낸 소송에서 김씨로부터 인공호흡기를 제거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김씨가 다시 의식을 회복하고 인공호흡기 등의 도움없이 생존 가능한 상태가 될 가능성이 없다고 보이고 인공호흡기 부착의 치료행위는 상태 회복 및 개선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치료로서 의학적으로 무의미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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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는 존엄사를 어떻게 보나?
미국, 주마다 법달라 여전히 논란중 네덜란드 2001년 허용^영·독 엄격
존엄사 허용 여부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 각국에서도 해묵은 논쟁 거리다. 미국 오리건주는 1994년과 97년 두 차례 주민 투표를 통해 ‘품위 있는 죽음에 관한 법’을 만들었다. 이 법은 △본인의 명시적 존엄사 요구 △가족의 증언 △치료를 해도 6개월 이상 삶을 이어가기 힘들다는 2명 이상의 의사 진단이 있을 경우 존엄사를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주마다 법이 달라 존엄사는 여전히 논란 중이다. 대체로 독극물을 투여해 인위적으로 죽음에 이르는 적극적 안락사엔 부정적인 반면, 환자 본인이나 가족의 동의 등 엄격한 요건 아래 생명 보조장치를 제거하는 수준의 소극적 안락사, 곧 존엄사는 허용하는 추세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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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엄하게 죽고 싶어요” 英 13세 소녀 소원 이뤄
잉글랜드 서부 헤리퍼드셔에 사는 소녀 해나 존스 양은 다섯 살 때 백혈병 진단을 받은 뒤 병마와 힘든 사투를 벌여왔다. 약물 치료를 받느라 심장이 약해져 구멍까지 뚫렸다. 병원 측은 빨리 심장 이식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2월 법원으로부터 강제로라도 심장 이식 수술을 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하지만 존스 양은 ‘인간답게 살고 싶다’며 수술을 거부했다. 수술이 실패할 수도 있고 설사 성공한다고 해도 끔찍한 약물치료를 계속 받기 싫었기 때문. 그는 치료를 멈추고 집에서 남은 삶을 즐기며 존엄하게 죽고 싶다고 호소했다. 법원의 명령 후 그를 인터뷰한 아동보호담당관은 존스 양의 단호한 의지를 병원 측에 전달했다. 결국 병원은 “강제 심장 이식 수술을 받게 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소송을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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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인구 500만명 시대…노인의료비 9조 넘어
울산 북구(5.0%) 등이었다. 노인인구가 증가하면서 노인의료비도 구준히 증가하고 있다. 2007년 기준으로 건강보험의 65세이상 노인의료비는 9조813억원에 달해 2006년과 비교해 22.8%나 증가, 전체의료비 증가율 13.0%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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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미가608 메시지>
http://micah608.com/8-2-4-longing-country.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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