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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칼럼
이사야 칼럼 은혜의 메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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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지나간 대한민국의 역대 대통령을 평가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어 관심이 높다. 세종대왕같은 왕이 있는 것과 선조나 연산군같은 왕이 있는 것은 천국과 지옥만큼 차이가 있다. 이승만과 노무현의 인물됨의 차이를 알지 못하면 또 다시 함량미달의 지도자를 선택하는 과오를 범하게 된다. 대한민국 국민의 절반이 2002년 최악의 대통령을 선택한 것도 부족하여 국회에서 탄핵한 것을 국민들이 반대하여 2004.4.15 선거에서 국회 권력을 더욱 강화해준 불행한 역사를 반추하며 모든 국민은 가슴을 치며 자책해야 한다.

우리는 지난 대선에서 "그 인물을 세워 나라를 살리라"는 메시지를 받아 세상에 전하였다. 당시에는 이해하기 어려운 엉뚱한 그 메시지의 의미를 알지 못하였으나 노무현 당선이후 나라가 순식간에 추락하는 것을 보며 뒤늦게 "국가 정체성을 확고하게 지켜나갈 강한 그 인물"이 당시에 최적의 대통령 후보였음을 알게 되었던 것이다. 지지율이 높은 대선후보들 이명박 박근혜 고건 등의 인물됨을 검증을 하지 않으면 또 다시 그러한 과오를 반복할 것이다. 모든 국민은 속일지라도 하늘은 속이지 못한다. 

<... 진정 이 세상에 주님이 쓰시고자 하는 인물이 꼭 나와 이 나라가 다시금 어려운 경제에 어려운 부정부패에 더 이상의 경제가 침체되는 일이 없을 터인데 정권을 잡아야 될 자들이 하나님이 세우신 자로 바로 나와야 될 터인데 그 인물을 세워나가는 과정 속에서 참으로 놀라운 역사가 참으로 탈바꿈하는 역사가 참으로 너희들을 해치려고 하는 자들도 많이 나올 수 있지만 그래도 반드시 전하라 그럴 때 우리 주님께서 놀라운 역사로 이 나라를 다스려갈 것이매 전 세계를 다스려갈 것이니 끝까지 주님이 주신 메시지를 올바로 전할 수 있는 나의 딸이 되기를 원하노라. ...> (2001.8.9)

[김대중 칼럼] 일곱 대통령의 퇴장
여섯 대통령의 퇴장(退場)을 지켜본 기자의 눈으로 볼 때 권력의 누수현상은 비슷했다. 이제 일곱 번째 대통령의 퇴장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그의 임기 말은 과거의 그것과 질적으로 다르다는 것이다. 산업화와 민주화의 과정을 거치면서 어느 누구도 국민의 절대적이고 총체적인 신망과 존경을 받기 어려웠던 상황이었기에 임기 말년(末年)의 권력적 이완과 긴장감의 해이는 불가피했는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각기의 개성과 통치방식 그리고 그 당시의 사정이 달랐던 만큼 그들의 임기 또는 집권 말년과 각각의 대처하는 자세는 지금과는 달랐다. 박정희는 장기 집권으로 권력적 매너리즘에 빠진 피곤한 대통령이었다. 그는 스스로 권력을 흘려 보냈다. 어쩌면 그는 지치고 외로워 다른 것에 관심이 없었는지 모른다. 스스로 권력의 문(門)을 열어놓은 셈이었다. 최규하는 권력을 가진 적이 없었으니 누수할 것도 없었다. 전두환은 밖으로는 권력 장악의 무리수로 많은 적(敵)을 만들었으나 그들 탈권자들의 성(城) 안에서는 즐거운 대통령이었다. 나름대로 7년을 즐겼고 권력의 이양도 동질적(同質的)인 것이어서 그런지 크게 애태울 일은 없었던 것 같다. 그의 불운과 레임덕은 오히려 임기 이후에 있었다. 노태우는 민간 출신 후임자를 만들어 자신의 안전을 도모하는 데 힘썼다. 어떻게 보면 그는 군부의 통치에서 민간 통치로 넘어가면서 그 보복과 피해를 최소화하는, 중간지대의 계주자로 자처했음직하다. 그래서 그의 임기 말에 모처럼 언론 자유가 급팽창하면서 그는 스스로 레임덕 속에 숨었다고 할 수 있다. 김영삼의 말년은 그 거대한 출발에 비해 왜소했고, 실명제 등 개혁적 조치들에도 불구하고 성과가 지워진 회색의 세월로 점철됐다. 그는 대통령 시절보다 야당의 당수 시절에 더 향수를 느꼈음직했다. 김대중은 한국 정치에 리버럴리즘과 좌파를 소개한 이념형 대통령이었다. 그의 말년은 오로지 ‘햇볕’과 ‘김정일 답방(答訪)’에 목매어서 보낸 세월이었다. 노벨상과 ‘통일의 선구자’라는 이미지로 남고 싶었겠지만 그의 말년은 가족의 비리와 북한에의 지나친 집념으로 인해 퇴색했다. 노무현 대통령의 임기 말은 다른 대통령들과 다르다. 통상적인 권력 누수라고 말하기 어렵다. 그의 레임덕은 정치게임의 속성상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그런 통과 의례가 아닌 것 같다. 누구나 시중(市中)의 입에서는 대통령 취급을 받기 어려웠지만 노 대통령은 온갖 희롱의 대상으로 떨어진 지 오래여서 오히려 민망할 정도다. “노무현은 격(格)을 잃은 언행으로 대통령직을 지나치게 희화화한 나머지 스스로 조롱의 대상이 되고 말았다”(김호진·‘대통령’). 그의 임기는 오만과 오기, 편 가르기, 술수(術數)의 정치로 시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마디로 측은함을 넘어 비참할 정도다. 어느 대통령도 노무현의 시절처럼 국가와 국민을 불안하게 한 적은 없었다. 그들은 비록 지도자로서의 콤플렉스와 인간성과 도덕성 그리고 통찰력과 적응 능력에 많은 의문점을 남겼고 어느 대통령은 나라의 진로에 보탬이 되기보다는 장애가 된 적은 있었을지라도 지금처럼 국민이 나라의 안위(安危)를 걱정하게 하고 경제의 추락에 노심초사하는 사태로 이끌지는 않았다. 지금 우리 사회는 심각한 정체성의 열병을 앓고 있다. 우리는 국민을 세계화의 대열에서 끌어내 고립화의 회로로 집어넣으려는 얼치기 민족주의자들로 인해 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 북한의 김정일 집단은 핵으로 우리의 안보를 위협하고 미국은 기어코 이땅을 떠나고 있다. 길거리에 나서면 안다. 매일 확성기 소리와 폭력시위에 주눅들어 살아야 하고, 교통 질서와 법치 의식은 실종된 지 오래다. 서로의 멱살을 잡고 치고 받는 광경은 만인(萬人) 대 만인의 투쟁을 상기시킨다. 교육도 방향 감각을 잃었다. 집값이 문제가 아니라 삶과 주거가 문제다. ‘세금 불복(不服)’은 전례 없는 일이다. 그런데도 시효가 얼마 남지 않은 권력자들은 나눠 먹기 코드 인사로 잔치하고 그 꼴에 자기들끼리 신당 운운하며 피 터지게 싸운다. 가히 무정부상태를 연상시킨다. 이것이 ‘노무현 4년’의 대차대조표다. 오늘의 현상에 한 가지 긍정적 측면이 있다면 그것은 또다시 ‘노무현’을 선택해서는 안 된다는 교훈이다. 말에 기교를 부리는 정치, 약속을 어기는 정치, 국민의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 아랑곳하지 않는 정치, 자신이 하면 지역 탈피고 남이 하면 지역주의라는 뻔뻔한 정치, 어제 한 말 다르고 오늘 하는 말 다른 두 입의 정치, 무엇보다 국민 알기를 자기들 선거게임의 소도구쯤으로 아는 정치―이런 정치는 이제 ‘노무현 정치’ 하나로 충분하다. 그리고 실수도 한 번으로 충분하다.
-김대중·고문, 조선일보 2006.12.03 20:38 

[이홍구칼럼] 이승만과 아데나워의 통찰력
국제 정세를 정확히 읽고 미국 중시하는 정책을 펴 국가발전 활로 개척한 그들 월드컵 4강 신화가 남긴 큰 소득 중의 하나는 온 국민이, 특히 이 땅의 젊은이들이 목청 높여 한소리로 외친 "대한민국"이란 함성이었다. 그 함성 속에는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에 대한 무한한 자존심이 짙게 배어 있음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느꼈을 것이다. 근래 들어, 그 대한민국을 출범시킴은 물론 북의 남침(南侵)을 막아내는 데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던 건국 대통령 이승만 박사의 역사적 위치와 업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금처럼 나라의 운명에 대한 위기의식이 팽배하고 있는 시점에서 국가 위기에 대처하는 지도자의 역할, 특히 대통령의 리더십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는 것은 당연하다. 지난 한 달 동안에도 "이승만과 아데나워"(명지대), "이승만, 박정희, 김대중의 국가관리 리더십"(연세대), "이승만과 독립운동"(서울역사박물관)을 주제로 한 학술회의가 연달아 열렸다. 이는 난국 타개의 결정적 리더십을 제공했던 선인들의 업적을 역사의 거울로 삼아 오늘의 위기를 극복하는 지혜를 얻으려는 노력이라 하겠다. 국가 위기 이전, 즉 국가 부재 상황에서 새롭게 나라를 만들어야 하는 엄청난 역사적 과제를 떠맡았던 이승만과 아데나워의 리더십은 우리에게 특별한 교훈을 남겨주고 있다. 35년간의 일제식민지에서 풀려나자마자 미국과 소련에 의한 국토의 남북 분단이란 최악의 상황에 직면한 이승만이나, 제2차 세계대전의 패전국으로서 국토의 총체적 파괴와 연합국 점령 아래 동서분단이란 처참한 시련을 겪어야 했던 아데나워. 그들은 처절한 역경 속에서 1948년 대한민국을 탄생시켰고, 49년 독일연방공화국을 출범시켰던 동서양의 정치적 영웅이었다. 이승만은 1875년생, 아데나워는 1876년생으로 한 살 차이인 동년배로 이승만은 항일독립운동의 지도자로서, 아데나워는 반 나치독재의 지도자로서 새로 탄생하는 국가의 정통성을 부여할 수 있었다. 그리고 48년 이승만이 대통령으로, 아데나워는 한 해 뒤인 49년 총리로 취임해 각각 12년, 14년을 집권하면서 뛰어난 건강으로 노익장을 과시하였다. 두 사람은 초대 대통령과 초대 총리로 취임하기 이전에 제헌의회의 의장으로서 대한민국헌법과 독일연방공화국기본법을 제정공포 하는 데 주역을 맡았다는 공통점도 지니고 있다. 그러나 그들의 정치적 공과에 대한 평가를 넘어 오늘날 역사적 지도자로 기억되는 것은 정치철학과 소신, 천하대세를 읽는 통찰력, 국가정책의 우선순위를 확실히 정하는 결단력, 그리고 이를 성공적으로 집행하는 정치력을 고루 갖춘 예외적 존재들이었기 때문이다. 이승만과 아데나워는 조국의 독립과 통일, 그리고 인간의 자유가 보장되는 사회 건설에 대한 굳은 신념의 소유자들로 그러한 목표의 달성을 위해 조국의 운명을 서방세계, 특히 미국과 연계시키는 것이 최선이라는 판단을 일찌감치 내렸던 지도자들이었다. 아데나워는 대서양 너머로, 이승만은 태평양 너머로 동맹 외교의 폭을 넓힘으로써 국가 발전의 활로를 개척했다. 냉전과 분단 초기의 혼미한 상황에서 이승만은 남한에, 아데나워는 서독에 각각 단독정부를 수립하기로 결심하고 이를 성취시킨 것은 지극히 현명한 역사적 결단이었다. 그들은 자신들이 세우고 이끈 정부가 유일 합법정부라는, 그리고 강력하고 번성하는 국가 건설만이 통일로의 지름길이라는 판단을 내리고 좌고우면(左顧右眄)하지 않았다. 모든 중립국통일안을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무시한 것은 물론이다. 90년 독일 통일의 성공이 그러한 판단이 옳았음을 극적으로 증명하고 있다. 이승만과 아데나워가 보여준 위대한 리더십의 핵심은 첫째, 지정학적 요건 및 국제 정세의 흐름을 정확히 읽는 능력과 둘째, 분단과 대결의 구도 속에서 국가의 안보와 국민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는 정책 선택의 결단력, 그리고 국민적 합의와 단결을 이끌어내는 정치력의 삼위일체라 하겠다. 대통령의 리더십 위기에 휩쓸린 채 다음 선거를 1년 앞둔 지금의 시점에서 막연한 불안에 떠밀리기보다는 우리가 새롭게 뽑아야 할 다음 지도자의 기준을 과연 어디에 둘 것인가를 고민하며 우리 모두 역사의 교훈을 되짚어보아야 하겠다. 역사로부터 배우는 지혜로운 국민만이 정말 훌륭한 지도자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홍구 중앙일보 고문 전 국무총리 2006.12.03

<관련 미가608 메시지>

역대 대통령들의 행적을 보여주노니 정확히 기록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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