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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호를 외치고 있는 참가자들. | 나라사랑어머니연합·대한민국어버이연합 등 자유진영 시민단체 회원 50여 명은 11일 오전 서울 동교동 김대중 전 대통령 자택 근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적행위 민족반역자 김대중을 처단하자´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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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어버이연합 이강성 수석부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 이날 이강석 대한민국어버이연합 수석부회장은 "2000년 6월 15일 평양에서 돌아온 김대중은 ´한반도에서 전쟁은 없다´고 큰 소리를 쳤는가 하면, 2001년에는 ´김정일은 핵을 개발한 적도 없고, 개발할 능력도 없다. 우리의 대북 지원금이 핵개발로 악용된다는 얘기는 터무니없는 유언비어다. 만약 김정일이 핵을 개발한다면 내가 책임지겠다´고 장담을 했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이전 발언을 상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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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라사랑어머니연합 권명호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 이어 마이크를 넘겨받은 권명호 나라사랑어머니연합 대표는 "그러나, 김정일은 김대중의 장담과는 정반대로 2005년 9월부터 ´서울불바다´ 위협을 거듭하고 ´핵전쟁 참화´로 겁주기를 시작하더니 2006년 7월 5일에는 미사일을 7발이나 쏘아 올리고 2006년 10월 9일에는 핵실험을 하기에 이르렀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발언과는 다르게 진행된 현 상황을 이야기했다.
권 대표는 이어 "김대중이 김일성 사후 멸망 직전에 처한 김정일 폭압독재 정권을 살리기 위해서 물불을 안 가리고 김정일 체제의 안정을 위해서 국제무대에서 ´김정일 대변인´노릇도 마다않고 견마지로를 다 했음을 주지의 사실"이라며 "김대중은 휴전선 너머에 김정일의 총폭탄을 자처하며 중무장한 120만 ´인민군대´가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는 절박한 상황에서 퍼주기도 부족해서 뇌물까지 바쳐가며 핵무장 미사일 개발 뒷돈까지 대주는 이적 반역행각을 자행했다"고 성토했다.
아울러 그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조선인민공화국´을 더 사랑한 김대중, 대한민국 제 15대 대통령으로서 대한민국의 국가안보와 번영보다 김정일의 생존과 안녕을 위해 혈안이 됐던 김대중에게 국민의 이름으로 쌓인 의혹에 대한 진상을 고백할 것을 명한다"며 김대중 정권 당시의 대북관계 추진과정에 있었던 사실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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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중 전 대통령 패러디사진을 밟고 지나가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이들은 이날 또한 "7000만 민족 앞에 스스로 죄상을 고백하고 4800만 국민앞에 석고대죄 함으로써 <반역대죄>를 참회하라"고 요구하며 "그럼으로써 김정일 살인폭압독재를 연장시켜 2200만 북한동포를 죽음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은 비인도 반인륜 죄를 씻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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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중 전 대통령 패러디사진을 벽에다 걸고 있다. | 이들은 "지나치게 관대하고 너무나 선량한 대한민국 국민이지만 김대중의 죄상만큼은 용서할 수도, 용서해서도 안 될 대죄이므로 국민의 이름으로 역사와 민족의 심판대에 세워 처단할 수밖에 없음을 밝힌다"며 기자회견을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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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중 나오라"며 김대중 전 대통령 자택을 향해 소리치고 있는 참가자들. |
기자회견 후 이들은 성명서를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직접 면담후 전달하려고 했으나 대치중이던 경찰병력에 막혀 들어가지 못했으며 김대중 전 대통령의 경호실장이 나와 성명서를 전달받자 이에 곧 자진 해산했다.
[황현성 기자]hhsofdaum@hanmail.net 독립신문
<관련 미가608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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