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투개표 결사반대" 공개삭발 |
"연예오락만 보지말고, 친북정권 감시하라" |
[2006-04-27 12:18: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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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민단체 대표가 향후 각 선거에서 ‘전자 투개표’를 하지 말 것을 요구하며 ‘삭발’을 했다.
자유청년연대(대표 최용호)․애국국민운동대연합(대표 오천도) 등 시민단체 회원들은, 26일 저녁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정치개혁”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가졌다.
행사를 주최한 ‘자유청년연대’ 최용호 대표는 “내 고향은 마산”이라며, 자유당 정권의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집회에 참석했다가 이후 마산 앞 바다에서 최루탄이 눈에 박힌 참혹한 주검으로 떠올라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됐던 故 김주열 군(당시 고교생)의 이야기를 했다.
그는 “4․19혁명 46주년을 맞아, 고 김주열 의사의 고귀한 희생을 추모하기 위해 모였다”며 “4․19 정신을 계승한 정치개혁과 민주화를 위한 여․야 정치권의 각성”을 촉구했다.
이와함께 5․31 지방선거를 맞아 “무능, 부도덕, 부정부패, 철새, 친북용공”에 해당하는 후보들을 “공공 5적”으로 규정, 선거기간 중 이들에 대한 낙선운동을 벌일 것임을 시사했다.
특히 “부정선거 의혹이 있고, 부정선거 가능성이 있는 ‘전자투개표’를 결사반대한다”며, 이에 대한 의지의 표현으로 ‘공개 삭발식’을 거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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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용호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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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개표기 조작 가능성에 대해 설명하는 유인물 | 최 대표의 ‘삭발식’을 마친 후, 참가자들은 “부정선거 의혹논란 전자개표 중단하라” “4.19 정신 계승하여 부정선거 막아내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날 시민단체 회원들은 현 정권에 대해 “전자개표 조작 의혹이 아니더라도, 김대업 병풍 조작 및 기양건설 허위폭로 등 ‘부정선거’를 통해 집권했다”며, 부정선거 논란이 일자 스스로 하야한 이승만 초대 대통령을 본받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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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호를 외치는 참가자들 | 아울러 현 정권은 “친북좌파” 정권으로 “대한민국을 말아먹고 있다”며, 행인들을 향해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연예․오락에만 관심 갖지 말고 시사 문제에도 눈을 돌려, 현 정권이 어떻게 하고 있는지 두눈 부릅뜨고 지켜봐야 한다”고 외치기도 했다.
[김남균 기자]hile3@hanmail.net | |
<관련 미가608 메시지>
http://www.micah608.com/4-7-15-unfair-vote.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