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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분야의 지도자의 자질은 분야마다 특성을 달리할 것이다. 그중에 국가가 요구하는 지도자의 가장 중요한 자질은 무엇일까? 사람들의 표피적 일상적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형 지도자보다는 국가를 통솔해 나갈 수 있는 사상적 정체성이 분명한 인물이라야 할 것이다. 이번 "황제 테니스" 사태를 지켜 보건대 아마도 이명박 시장을 지지하는 우군이 많지 않을 것이다. 그는 그동안 좌편도 아니고 우편도 아닌 회색지대의 경계선을 배회해 왔기 때문에 양편에서 모두 경계할뿐 지원하지는 않을 것이다. "황제테니스"의 문제를 논외로 치더라도 그간의 행적을 돌이켜 이제부터 자기의 정체성을 확립해 간다는 것은 너무나 어려워 보인다. 맥아더 동상이 밧줄로 끌려 내동댕이 치는 대한민국 정체성의 위기를 보면서 "쓸데없는 이념논쟁"이라 논평하는 그의 한마디 말에서 그에게서 희망을 접은 사람들이 많았을 것이다.

"공짜"가 "로비"로…이명박 "테니스 논란"에 곤욕
이명박 서울시장의 "황제 테니스"를 둘러싼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처음 문제가 된 남산 실내테니스장 사용에 대해 서울시가 해명하는 과정에서 "거짓 해명" 논란이 불거졌고, 서울 잠원동 실내테니스장 건립과 관련해서는 로비 의혹까지 포착되면서 이 시장을 궁지로 몰고 있다.
-"공짜 테니스", "로비 테니스"…의혹 줄 이어
"황제 테니스" 혹은 "공짜 테니스" 논란은 이 시장이 과거 안전기획부 소유에서 서울시로 넘어간 서울 남산 실내테니스장을 2003년부터 2년 이상 아무 때나 독점 사용해 왔다는 데에서 시작됐다. 서울시는 테니스장의 운영권을 체육진흥회에 위탁했고, 당시 서울시 테니스협회장이던 선 모 씨가 주말 시간대를 거의 독점적으로 예약해 사용하던 중 이 시장도 월 2~3회 정도 함께 테니스를 쳤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황제 테니스" 논란이 일자, 서울시는 "서울테니스협회 임원의 초청으로 테니스를 쳤을 뿐 직접 예약을 한 것이 아니다"며 "지난해 말 일부 사용료가 지불되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이 시장이 사비로 600만 원을 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를 두고 바로 거짓 해명 논란이 일었다. "초청으로 테니스를 쳤다"는 해명과 달리 이 시장의 비서실에서 일정을 정하는 경우도 많았고, 국가대표 출신 테니스 선수를 이 시장의 경기상대로 대기시키는 등 특별 서비스를 받기도 했다는 것이다. 사용료 지불을 두고도 한국체육진흥회가 서울시테니스협회에 요청한 사용료는 모두 2832만원으로, 이 중 이 시장이 사후 지급한 600만 원을 제외한 나머지는 선 모 씨가 대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잠원동 실내테니스장 두고도 편법ㆍ로비 시비
서울시가 잠원동에 추진 중인 실내테니스장 건축 과정에서도 편법 시비와 함께 로비 의혹이 불거졌다. 서울시와 서초구는 도시계획시설상 학교용지인 잠원동에 42억 원을 들여 코트 3면 규모의 실내테니스장을 최근 완공했으나, 학교용지를 해제하지 않은 채 실내테니스장을 등기 건축물이 아닌 가설 건축물로 신고하는 편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또 이 시설 운영권과 관련해 서울시가 서초구에 공문을 보내 서울시 체육회가 운영권을 갖도록 종용한 것까지 알려지면서, 무리한 건축 과정에 의심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잠원동 테니스장은 이 시장을 초청해 테니스를 즐긴 테니스협회 선 모 씨의 요청으로 추진된 만큼, 서울시가 "황제 테니스"에 대한 대가성으로 편법을 용인하고 서초구에 압력까지 행사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가능한 부분인 것이다. 이에 열린우리당은 "뇌물성 접대테니스, 이 시장의 직권남용, 사업자와의 권경유착 의혹에 대해 철저한 진상 규명과 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통해 의혹을 국민들에게 낱낱이 밝혀야 한다"며 맹공을 퍼부었다. 열린우리당은 이 시장 테니스와 관련한 의혹 규명을 위해 진상조사단을 꾸렸고, 로비 의혹 등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이 시장의 시장직 사퇴까지 요구할 태세다.
-이 시장 "선 모 씨…이름도 처음 들어"
이처럼 "공짜 테니스"와 관련한 논란이 커지자, 미국 방문 중이던 이 시장은 일정을 앞당겨 18일 급거 귀국했다. 이 시장은 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대금을 제때 안 냈다는 것은 사실 내가 챙겼어야 하는데 조금 사려가 깊지 않은 행동이었다"며 일단 "공짜 테니스" 논란에 대해서는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이 시장은 남산 테니스장 이용을 주선한 것으로 알려진 선 모 씨에 대해서는 "이름도 이번에 알았을 정도로 개인적으로 잘 알지 못 한다"고 말해 로비 의혹 등 뒤따른 논란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했다. 한나라당도 이 시장 두둔에 가세했다. 이정현 부대변인은 19일 "이 시장은 자신과 관련 된 몇 가지 의혹과 발언에 대해 분명하고 확실하게 해명했다"며 "이에 대한 정치적 공세는 자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20일 간담회를 열어 공식적으로 해명에 나설 예정이지만, 눈덩이처럼 불어난 논란과 의혹을 쉽사리 잠재울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프레시안 06-03-19

"이명박은 아니다" "기회주의적 인사는 자격 없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10월 31일 성신여대에서 한국대학생정치외교연구회 주관으로 열린 ‘한국의 리더 릴레이 강연회’에서 “국가 정체성 논란은 쓸데없는 에너지 낭비”라고 말한 것으로 보도되었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다. 대한민국이 지금 반역세력에 의해 정체성이 위기에 빠져있는데도 불구하고 정체성 논란이 쓸데없다고 말하는 것은 자신의 정체성을 숨김으로서 애국세력과 반역세력 사이를 왔다 갔다 하며 표나 얻어볼까 하는 기회주의적 사고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이런 기회주의적 인사는 대한민국을 책임질 자격이 없다. 국가의 정체성은 국민 개개인의 인생의 형식과 내용을 결정한다. 각 개인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느냐 아니면 국가권력에 짓눌려 노예처럼 살아야 하느냐 하는 중대한 문제가 국가 정체성에 의해 결정된다. 이처럼 중대한 문제를 두고 ‘쓸데없는 논란’으로 치부하는 이명박 시장의 개인적 정체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성공하는 사회를 정의로운 사회로 받아들인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성공하는 사회는 바로 자유가 허용되는 사회, 자유경쟁이 허용되는 사회를 말한다. 그러나 과거 봉건사회에서는 개인의 출생신분이 사회적 역할을 결정하였으며 공산주의 사회에서는 출신성분과 국가권력이 사회적 역할을 결정한다. 봉건사회나 공산사회에서 개인의 능력은 별 의미가 없다. 국가 정체성 논란은 사회가 작동하는 기본원칙에 관한 논란이다. 능력 있는 개인이 성공하는 사회를 만들 것인가 아니면 국가가 권력으로 지명하는 개인이 성공하는 사회를 만들 것인가의 문제가 바로 국가 정체성의 문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시장은 강연회에서 “지금 나라의 정체성이 무너진다 만다 아주 큰일 날 것처럼 말한다. 세계 어디에 이런 나라가 있을까 싶은 지경”이라며 “그러나 지금 무슨 보수가 있고 진보가 있고 좌익과 우익이 있느냐”고 지적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우리는 이미 이념을 뛰어 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여야가) 쓸데없는 에너지 낭비를 하고 있다”며 “국가의 가장 큰 목표는 젊은이들에게 일자리와 잠잘 자리를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 발언만 보아서는 그의 발언이 무식의 소치인지 위선의 표현인지 아니면 단지 좌우를 넘나들면서 표를 얻겠다는 계산적 발언인지 판단하기 힘들다. 그러나 그의 말대로 ‘젊은이들에게 일자리와 잠잘 자리를 주는 것’이 국가의 목표라면 그러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사회의 기본원칙이 무엇인지에 대해 명확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 그것이 공산주의 사회인지 아니면 자유민주주의 사회인지에 대해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 공산주의 사회에서 그러한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는 것은 이미 논란의 여지가 없다. 오직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만 그러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이것이 국가 정체성의 문제다. 그럼에도 마치 보수와 진보의 차이가 없고 좌와 우의 차이가 없는 것처럼 말하는 것은 어리석은 것이 아니라 위선이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가 ‘이미 이념을 뛰어 넘는 시대에 살고 있다’고 말하는 것은 속임수다. 바로 친북반미반역세력의 위선적 논리를 그대로 되뇌고 있을 뿐이다.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체제가 지금 위협을 받고 있기 때문에 국가 정체성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시장은 인과관계도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할 정도로 표계산에만 몰두해있다는 증거다. 그러나 표는 그런 식으로 좌우에서 동시에 얻을 수는 없을 것이다. 국가 정체성 논란의 핵심은 간단하다. 국가 이념으로서 자유민주체제를 받아들일 것이냐 아니면 북한식 군사독재주의식 공산주의를 받아들일 것인가의 문제다. 다시 말하면 각 개인이 최대의 자유를 누리고 자유경쟁을 통해 성공하는 사람을 가리는 원칙을 사회적 기본원칙으로 받아들일 것이냐 아니면 각 개인이 독재자의 노예로 살아가고 독재자의 명령과 신분에 의해 성공하는 사람이 결정되는 원칙을 사회의 기본원칙으로 받아들일 것인가의 문제다. 좀 더 쉽게 말하면 능력있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성공하는 사회를 만들 것이냐 아니면 북한식 공산당 독재자가 개개인의 성공여부를 권력으로 결정하는 사회를 만들 것이냐의 문제다. 이렇게 중대한 문제를 두고 국가 정체성 논란이 쓸데없는 것이라고 말하는 이 시장은 자유대한민국의 대권후보는 물론 단순한 지도자로서도 자격이 없다. 지금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체제가 군사독재자 김정일에게 충성하는 친북반미반역세력에 의해 붕괴될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이 때에 자유민주체제를 적극적으로 수호하고 발전시킬 의사와 능력이 없는 사람은 자유애국세력을 대표하여 대통령 후보로 나설 수 없다. 이 명박 시장은 이 점을 깊이 새겨야 할 것이다.

-정창인 독립신문 주필, 05-11-01

<관련 미가608 메시지>
http://www.micah608.com/4-11-17-false.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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