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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엔 1000대, 작년엔 113만대 수출

포니 30주년-현대차의 신화창조 
처음부터 독자모델 제작에 주력... 일본 어깨너머로 기술 배워 
정몽구 회장 취입 뒤 제2 도약... 미 언론들 "현대에 배워야" 격찬

1976년 2월 29일, 한국 자동차의 첫 고유모델 포니(Pony)가 울산공장에지 첫 출고된 지 꼭 30년이 흘렀다. 1970년대 재일동포가 운영하는 일본 공장에 직원을 보내 어깨너머로 배웠던 현대자동차가 이제 세계 자동차회사의 격전지 미국에서 미국, 일본, 독일에 당당히 맞서는 자동차를 만들어낼 만큼 성장한 것이다. 포니 생산 첫해 에콰도르에 포니 5대를 보낸 것을 시작으로 1042대 수출한 게 고작이었지만, 2005년 현대차(기아 제외) 수출대수는 113만대에 이른다. 
포니는 1960년대 중반 고(故) 정주영 회장의 자동차사업 진출의지와 박정희 정부 때의 국산차 육성정책이 맞물려 탄생된 모델이었다. 당시 정주영 회장은 동생인 고(故)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에게 자동차사업을 맡기게 되는데, 1967년 현대자동차 초대사장에 취임한 정세영 회장은 즉각 독자모델 개발에 착수한다. 

당시 원천기술이 전무했던 현대는 1973년 말부터 1975년 말까지 기술요원 200여명을 각국의 기술도입선에 보내 연수받게 하고, 일본 미쓰비시 등의 자동차생산 전문가를 데려와 기능공 2000여명을 단계적으로 훈련시켰다. 엔진은 미쓰비시 새턴엔진(배기량 1238cc 80마력), 자동차의 기본뼈대인 새시는 미쓰비시 랜서의 것을 채용했다. 1975년 1월에는 포니의 최종외형과 일부 내장 설계를 당시 세계 자동차 디자인계를 주도하던 이탈리아 이탈디자인(Italdesign)의 주지아로(Giugiaro)에게 맡겼다. 5월부터는 일본 쇼와금형과 재일동포가 운영하는 단조공장에 기능공을 보내 차체 제작의 핵심기술을 익혀나갔다. 

포니의 목표 국산화율은 90%였다. 1974년 새시부품을 시작으로 부품사양과 도면이 나오자, 현대차는 총 429개 부품업체를 계열화해 당시로선 불가능에 가까웠던 국산화율을 이뤄낼 수 있었다. 오늘날 국내 자동차산업의 기본뼈대가 전부 여기서 나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후 기술개발을 거듭한 현대는 1985년 현대 첫 전륜구동 소형차인 포니엑셀을 내놓으면서 자동차 대량수출 시대의 막을 연다. 1986년 미국 진출 첫해부터 큰 인기를 끌었고 1987년엔 미국 전체수입 소형차 판매 1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그러나 현대는 이후 내구성 문제 등으로 미국 소비자의 신뢰를 잃게 됐고, 추락한 브랜드이미지를 만회하는 데 10년을 허비했다. 

현대차는 1998년 정주영 회장의 둘째 아들인 정몽구 회장이 당시 기아를 인수한 현대·기아차의 경영권을 쥐게 되면서 제2도약 시기를 맞게 된다. 취임 초기부터 품질혁신 경영을 강조한 정 회장의 노력과 당시 원화약세로 미국 수출단가가 떨어진 것을 가격인하 대신 ‘10년 10만마일 품질보증’이라는 획기적 마케팅에 활용한 것이 잘 맞아떨어져 정체상태에 있었던 미국수출량이 1999년부터 급격히 늘기 시작했다. 

“GM이 걱정해야 할 대상은 렉서스가 아니라 현대다.… 1등만 뽑는 게 아니었다면 아제라(그랜저의 미국명)는 2·3위 시상대에 올랐을 것이다.” “도요타여 경계하라! 쏘나타의 끝마무리는 캠리·어코드와 충분히 맞설 수 있는 수준이다.” “엑센트(베르나의 미국명)는 한때 일본업체들이 점령했던 소형차 시장을 휩쓸 기세다.” 

현대차의 광고카피가 아니다. 미국 자동차전문지 ‘모터트렌드(Motor Trend)’가 2006년 미국시장에 처음 등장한 모델 28대를 시승해보고 ‘올해의 신차(Car of the year)’를 뽑는 행사에서 ‘현대차 트리오’에 내린 평가를 그대로 옮긴 것이다. 

▲ 미국시장에서 통하는 고급 세단을 겨냥해 내놓은 신형 그랜저. 

‘현대가 이 잡지를 매수해 좋은 평가를 얻었을 것’이라 생각하는 분이 있다면, 주변의 미국인 친구에게 ‘모터트렌드’라는 잡지가 미국 자동차팬에게 어떤 의미인지 한번 물어보기 바란다. 세 차종 모두는 ‘가치’라는 항목에서 별 5개 만점을 받았는데, 가격 대비 상품성이 비교차종 중 최고라는 뜻이다. 전체평가도 도요타·혼다와 비슷한 수준. 국내에서 쏘나타보다 훨씬 비싸게 팔리는 폭스바겐 파사트나 벤츠 CLS 같은 고급차도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왔다. 현대와 동급의 미국차 대부분도 ‘현대에 배워야 한다’는 식의 평가를 받았다. 

현대의 2005년 생산대수(기아 제외)는 170만대에 이르며, 미국·중국·인도 등 해외생산량도 계속 늘고 있다. 현대의 글로벌 경영은 미국에서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1998년 9월 현대차 인도법인이 만들어진 뒤 현지생산된 ‘상트로’는 인도 소형차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다. 1997년부터 양산을 시작한 터키에서는 2004년 말 내수점유율 10%를 기록하는 등 현지 도요타 공장의 판매량을 앞설 정도다. 중국에서는 쏘나타·아반떼XD 판매가 급증하면서 2004년 말 판매량기준 업계 5위에 올라섰다. 2005년 미국 앨라배마에 세운 현지공장도 최근 문을 연 지 9개월 만에 가동률이 90%까지 오르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앨라배마 공장의 올해 생산목표는 30만대 수준. 올해 현대차 미국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소화할 예정이다. 

쏘나타는 미국 공영방송인 PBS가 주관하는 ‘2006 운전자의 선택상’에서 최우수 패밀리 세단으로 선정됐다. 투싼은 미국 JD파워사가 작년 5월 발표한 2005년 상반기 신차품질조사 SUV 부문에서 역대 최고점수인 99점을 받았다. 미국 주요 언론이 현대차와 정몽구 회장을 보는 시각도 달라졌다. 타임은 “정 회장이 철저한 품질관리로 과거 험난한 길을 걸었던 현대차를 글로벌 성공사례로 바꿔 놓았다”고 평가했으며, 포브스도 “정 회장을 현대차 성공의 원동력”이라며 품질관리 인력을 대폭 늘려 자신에게 직접 보고하게 하고 미국에 연구팀을 보내 현지날씨·도로상태는 물론 운전습관까지 조사해 품질에 반영시킨 점 등을 열거했다. 

이르면 2008년까지 자동차기업 글로벌 톱5를 노리는 현대·기아는 R&D 통합거점인 남양연구소에서만 석·박사급 1500명을 포함, 8000여명이 연구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현재 현대·기아의 총생산대수는 GM, 도요타, 포드, 폭스바겐, 다임러크라이슬러에 이어 세계 6위권 수준이다. 미국 디트로이트·LA의 기술연구소, 독일 테크니컬센터도 계속 규모가 커지고 있다. 현대는 매년 총매출액의 5% 수준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할 계획이다. 

-조선닷컴 06-03-05

<관련 미가608 메시지>
http://www.micah608.com/3-11-13-new-country.htm
http://www.micah608.com/6-2-3-marvelous-tech.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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