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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親北反美` 가요에 이어 이젠 `록 버전 애국가` 불러      
한 쪽에서는 反美親北을 부르짖고, 한 쪽에서는 자본주의의 예술인 광고 모델로 엄청난 부를 획득한 연예인이 있다. 꼭 이것이 모순되는 것은 아니지만 웬지 어울리지 않는 모습임은 틀림없다. 이런 모순된 두 얼굴을 가진 연예인이 바로 가수 윤도현이다.  
윤도현은 MBC `2002 평양 특별공연`에서 아리랑을 부르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북한은 이 모습을 조선중앙TV 등 3개의 채널을 통해 편집 없이 그대로 내보냈다.  

최근 수년간 한국 사회를 휩쓸고 지나간 굵직한 사건들은 그에게는 일종의 성공의 전당으로 향하는 `롤러코스터`였다. 지난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와 붉은 악마 열풍의 한 가운데 바로 윤도현이 있었고, 아시안게임에 북측 선수단의 갑작스런 참가 통보로 인한 남북 평화 분위기는 그의 평양과 도쿄 입성을 가능케 했으며, 미군 장갑차에 의한 여중생 사망 사건으로 야기된 시민들의 삐뚤어진 열정은 그로 하여금 反美 라이브 공연을 하도록 만들었다. 

-윤도현, 2002년 이후 자신의 反美 브랜드 이용, 대기업 광고 출연

이처럼 윤도현은 연예계에서 反美親北을 자신만의 브랜드로 삼아 지금까지 `삼성 SDI`, `마루`(의류업체, `현대캐피탈`, `팬텍&큐리텔`(휴대폰 업체) 등에서 대략 10억 원에 가까운 CF계약을 맺어왔으며, MBC FM 라디오 프로그램인 `윤도현의 2시의 데이트`와 KBS 2TV의 생방송 프로그램인 `윤도현의 러브레터` 진행까지 맡고 있다.

그의 화려한(?) 親北反美 연예(entertain)행태는 다음과 같다. 그는 지난 2002년 6월 여중생 사망사건이 발생하자 그 해 12월 서울 광화문 美 대사관 옆 한국통신 빌딩 앞에서 민노당지지 연예인인 정태춘, 권해효 등과 함께 `미군 여중생 압사사건 무죄판결에 대한 방송·영화·연예인 선언 기자회견`에 참여했다. 

그는 또 같은 달 13일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앞 광장에서 1500여명의 인파와 함께 `한미행정협정`(SOFA)의 개정을 촉구하는 게릴라 콘서트를 개최했다. 윤도현은 이날 "미군과 부시 정권은 이번 일에 대한 책임을 져야하며 더 이상 남의 나라에서 문제를 일으키지 말라", "아시아의 자존심을 지키는 것이 SOFA개정이다. 윤도현 밴드는 노래로서 소파개정에 앞장서겠다"며 1 시간 가량 공연을 지속했다. 

-"北에 대한 비관적·적대적 태도 마음에 안 들어(?)" 

윤도현은 이어 2002~2004년까지 `신나는 통일`이라는 주제로 `윤도현 밴드 오! 통일코리아` 콘서트를 평양(2002년 9월)을 필두로 도쿄를 거쳐 서울(2004년 6월 25~26일)에서 개최하기도 했다. 그는 MBC `2002 평양 특별공연` 당시 아리랑을 부르며 눈물을 흘렸으며, 북한은 이 모습을 조선중앙TV 등 3개의 채널을 통해 편집 없이 그대로 내보냈다. 

그는 이후 민노당이 발행하는 주간신문인 `진보정치`, 그리고 경일대 학보와의 인터뷰에서 "북쪽 젊은이들이 남쪽 젊은이보다 통일에 대해 더 적극적인 것을 보았다", "한민족인 북한을 `적`(敵)으로 규정하는 것 자체가 말도 안 되는 것"이라며 북한을 적극 옹호했다. 그의 인터뷰 발언 내용 중 일부를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평양 거리는 거대한 세트장 같았다. `남남북녀`라는 말처럼 평양 여성들은 깔끔하고 세련됐다는 느낌을 받았다. 북한 사람들은 아주 친절했는데 그 중 생맥주집 `접대원` 아가씨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영업마감 시간인 11시를 넘겨 새벽 3시까지 술을 마셨는데 접대원 아가씨는 싫은 내색 없이 `봉사하려면 끝까지 해드려야죠`라고 말했다"

"어려서부터 몇몇 높으신 분들의 영향으로 단순히 북한을 `적(敵)인가 보다`, `싸우고 총을 겨눠야 하는가 보다`라고 생각해왔던 것 같다. 그런 높으신 분들은 `그쪽이 먼저 해야 우리도 하겠다`는 식의 대응을 많이 보여왔는데 정말 `어린 아이적인 발상`이라고 생각한다. 또 어디라고 말은 못하지만 가장 많이 팔린다는 보수 신문이나 몇몇 정치하는 분들의 이북에 대한 비관적·적대적 태도도 마음에 안 든다" 

"통일을 해야 한다, 하지 말아야 한다는 논의 자체는 이제 의미가 없다고 본다. 떨어져 있는 민족이 통일을 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사실이다. 바로 옆 친구와 사소한 말다툼으로 싸우고 화해하는 것과 같은 논리다. 그런 친구 같은, 한 민족인 북한을 `적`(敵)으로 규정하는 것 자체가 말도 안 되는 것이다"

윤도현은 지난 2003년 6월 조총련산하 `금강산가극단`(김일성이 직접 명칭)과 함께 6·15공동선언 3돐 기념 특별 공연을 `도쿄조선문화회관`에서 가졌다. 조총련은 재일친북(在日親北) 한인 단체로 북한과 일본 정부간 교섭창구 역할을 하고, 북한에 경제적·물질적 지원을 하면서 남한에 북한 공작원의 우회침투를 제공하는 등 직·간접적인 對南 공작을 해온 단체이다.

-日 동경 공연서 북한 가요인 `우리는 하나`불러 파문

그는 이날 공연에서 북한 가요인 `우리는 하나`를 불러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통일의 아침이 누리에 밝아오네, 우리는 하나 태양민족 우리는 하나…"로 이어지는 이 노래는 우리 민족을 `태양민족`, 즉 `김일성 민족`으로 묘사하고 있다.

한편 윤도현은 지난 2003년 새 앨범에서 노골적인 영어 욕설이 담긴 노래를 통해 강한 反美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6집 앨범인 `YB stream6`에 수록된 노래 `죽든지 말든지`와 `꽃잎`에서 `FXXX YOU` 등 영어 욕설과 가사를 통해 여중생 사망 사건과 학교폭력을 예로 들면서 SOFA의 전면적인 개정을 주장했다. 그의 6집 앨범 노래 가사 중 일부를 인용한다. 

"내 눈앞에서 사람을 죽이고도 무죄 할말도 못하는 우리는 유죄 쏘파·니노워커*쏘파 차디찬 아스팔트 위에 꽁꽁 얼어붙은 우리들의 두 손 모아 거대한 촛불로 다 태워버려 다 때려 부셔 낡아빠진 쏘파 썩어빠진 쏘파 정말*쏘파 이 땅의 부끄러운 현실이 정말 답답해! 답답해! 답답해!"(노래 `꽃잎`, 작사·작곡 윤도현)

"우리 옆집에 아주 덩치가 큰 친구(미국)가 제말 안 듣는다고 약한 앞집친구(한국)를 두들겨 팬다. 온 동네 사람들 모두들 널 무서워하는데 꼭 꼭 그렇게 너는 주먹질 발길질 해야만 하니 죽든지 말든지 죽든지 말든지 덩치큰 그 친구가 내게 소리치며 말한다. 머뭇거리는 내게 같이 패자 안 그럼 너도 죽을 줄 알어(노래 `죽든지 말든지`)

-이라크 파병동의안 국회 표결 앞두고 `파병 저지 1인 시위` 벌여

윤도현은 또 지난 2003년 3월 이라크전 파병동의안 국회표결을 앞둔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대한민국 국회는 저를 전쟁범죄국 국민으로 만들지 마십시오`라는 내용이 담긴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으며, 이어 KBS 2TV `윤도현의 러브레터` 녹화방송에서 反戰가요를 부르는 등 이라크 파병 반대를 공개적으로 선동했다. 

그는 이라크 파병 반대이유와 관련해 지난 2005년 5월 `민병두(열린당 의원)의 토크카페`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라크 전쟁은 부시대통령의 욕심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번 파병의 경우는 동네 애들 싸움과 다른 게 없습니다...(중략) 어떤 사람들은 내가 아직 뭘 몰라서 그런다고 합니다. 사실 저는 정말 모릅니다. 그저 제가 보고 느낀 것에 대해 말씀드리는 것이지요. 그래도 저는 전쟁은 무조건 나쁘다라는 소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연예계의 대표적 親北反美 전도사인 윤도현이 최근에는 2006년 독일 월드컵을 겨냥해 애국가를 `록(Rock) 버전`의 응원가로 새롭게 편곡해 논란이 일고 있다. 

윤도현의 `록 버전 애국가`는 지난 21일 방영된 SK텔레콤의 월드컵 캠페인 TV광고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엄숙한 분위기의 애국가가 흐르고 있는 한 고등학교 조회시간에 갑자기 `붉은 티셔츠`와 `붉은 리본`을 두른 윤도현이 나타나 새롭게 편곡된 애국가를 부르며 모두가 하나가 된다는 줄거리. 

-愛國을 빙자한 `물타기식 문화상업주의` 비판받아 마땅

`붉은 악마`와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윤도현의 소위 `신세대 애국가`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붉은 악마` 응원연구팀장인 최창윤씨는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애국가는 저희에게 일종의 의식 같은 곡이다. 존중받을 수 있는 곡으로 남아있는 게 현재로선 더 좋다는 게 저희들 입장"이라고 밝히면서 `록 버전 애국가`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윤도현은 이 같은 논란과 상관없이 오는 5월부터 전국 공연장에서 `록 버전 애국가`를 부를 예정이다. 이 같은 윤도현의 反美親北 또는 애국(愛國)을 빙자한 물타기식 문화상업주의 성향과 관련해 익명을 요구한 한 문화계 관계자는 "모든 국민의 것인 애국가가 윤도현이란 대기업 광고에만 출연하는 `딴따라 광고 송`(song) 가수에 의해 상업적으로 이용되는 것에 많은 이들이 불편해 하고 있다"며 다음과 같이 비판했다. 

"월드컵 송(song)이건 응원가 건 그가 직접 작사·작곡해서 비싸게 팔아먹고, 그것으로 대기업 독점 광고출연 계약 맺어 TV광고 출연해도 아무도 뭐라 하지 않을 것이다. 문제는 왜 대한민국 국민모두가 소중히 여기는 애국가를 일개 연예인이 TV광고 출연료 받아먹자고 상업적으로 이용하느냐이다. 그는 국민들이 왜 지금 자신을 비난하고 있는지 한번쯤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김필재기자, 미래한국  2006-02-25  

<관련 미가608 메시지>
http://www.micah608.com/5-12-22-cheated-korean.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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