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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칼럼
이사야 칼럼 은혜의 메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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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인물을 차기 대통령으로 세워 나라를 살리라" 너무나 엉뚱한데다가 대수롭지 않아 보였던 당시의 한마디 메시지가 후일에 이처럼 큰 의미를 담고 있었다고 상상하지 못하였다. 그 인물과 전혀 상반되는 성격을 가진 친북성향의 인물이 나라의 권력을 잡은지 3년이 경과하면서 나라는 존망의 위기로 치닫고 있는 조짐이 여러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민주주의라 하여 권력이 국민으로부터 연원한다는 것이지 국민에게 있다는 말은 아니다. 국민이 권한을 행사할 때는 대통령 선거 혹은 국회의원을 선거할 즈음에 선택권만 주어질 뿐이고 그후 5년동안 군대 검찰 경찰 방송언론 대외교섭권이 대통령 한사람에게 모든 권력이 집중되어 있다. 이러한 막강한 권한을 가진 대통령이 맥아더동상에 치욕을 주어 동맹국을 박대하고 적과 내통하고 있다면 이미 망한 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북에 천문학적 물량을 준다는 약속을 해도 국민에게 아무런 동의 절차가 없다. 야당은 덩달아 잘했다고 한다.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여야가 동맹국은 멀리하고 북의 눈치보기에 급급하니 과연 어디에 희망이 있는가?

국민이라도 깨어야 일말의 희망이라도 있을 터인데 "국민의 54%가 미군철수에 찬성하고 있다"는 통계 뉴스를 접하며 낙담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9월 11일 "나라가 흥해도 망해도 너희는 해야할 일이 많다"는 메시지가 못내 불안하다. 지금까지 믿음의 나라 선진국의 나라 제사장의 나라가 되기를 위해 애써온 노력이 결국 망하는 길로 귀결된다면 너무나 애통하고 애곡할 일이다. 또 하나의 메시지 "제사장의 나라가 쉬운 일이더냐?"하시는 메시지가 기억된다.

진정 더 깊고 험악한 애곡의 골짜기를 통과해야 비로소 정신을 차린다는 것일까? 그것은 결과를 좋게 해석하는 것일뿐 사실상 이 나라는 망한다는 뜻이다. "정치개혁과 종교개혁이 되지 아니하고는 이 나라는 망할 수밖에 없다". 나라가 존망의 위기에 처해도 정치인들 종교인들이 한마디 진실을 말하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러서는 희망을 말할 형편이 못된다.

한국은 자살의 길로 접어들었다!
어제 공개된 중앙일보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4%가 주한미군 철수에 찬성했다고 한다. 46%는 "계속 또는 상당기간 주둔"에 찬성했다. 주한미군이 철수하면 재래식 군사력 부문에서 북한군이 우위에 서기 때문에 제2의 6.25 남침 가능성이 높아진다. 주한미군과 국군을 보태어서 북한군과 戰力 균형을 유지했기 때문에 지난 52년간 전쟁을 억지할 수 있었다. 이 균형이 무너지면 전쟁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은 1975년의 월남패망 등 여러 역사적 사례에서 확립된 이론이다. 주한미군이 철수하면 한국에서 외국자본이 빠져나갈 것이다. 주식값이 폭락하고 국가신용등급도 떨어지며 금리도 높아진다. 국내자본도 외국으로 많이 탈출할 것이다. 이런 경제혼란과 안보불안이 겹쳐질 때 한국정부가 미국에 도움을 요청해도 이미 늦다. 이런 최악의 결과를 가져올 것이 분명한데도 국민들의 과반수가 왜 이런 자살적 선택을 지지하고 있는가. 이는 1998년 김대중 정권 출범 이후 좌파정권과 어용방송과 친북단체가 김정일 정권과 보조를 맞추어 줄기차게 親北反美反韓 선전 선동을 해온 결과이지 하룻밤에 이뤄진 일이 아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2003년 여론조사에선 주한미군 철수 지지가 39%, 작년엔 48%, 올해는 54%로 꾸준히 높아졌다. 54%의 국민들이 자신의 생존조건에 대한 최소한의 분별력도 갖추지 못하고 있으니 나라가 망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이다. 한국을 배에 비유한다면 54도쯤 기운 셈이다. 이 기울기가 70%에 달하면 대한민국호는 복원력을 상실하고 엎어져버릴 것이다. 즉 赤化통일로 진행될 것이다. 휴전 이후 53년간 북한정권이 모든 자원과 머리를 동원하여 일편단심 한 일이 있다면 그것은 주한미군 철수와 한미동맹 파괴를 위한 정치적, 공작적, 심리적, 입체적 공작이었다. 그 자원투입의 결과가 54%의 주한미군 철수 여론으로 나타난 것이다. 한국 국민들을 심리적으로 포섭하여 한국인의 손으로 한미동맹을 해체하도록 만든다는 김정일 정권의 오랜 전략은 최근 7년 사이 이에 호응하는 친북좌익 세력의 득세로 한국사회 전반에 파고들어 멀쩡한 사람들까지도 反美로 돌려놓는 데 성공하였다. 赤化진척도가 54%에 이른 것이다. 단편적인 여론조사 하나를 가지고 너무 비관하지 말라고 점잖게 충고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54%는 즉흥적인 여론이 아니고 실체가 있는 흐름이며 구체적 세력을 이루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다른 여론조사에서 "미국이 한국의 동의없이 북한을 공격한다면 한국은 북한과 손잡고 미국에 대항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들이 50%를 넘었다. 25조원이 들어가고 家口當 250만원을 부담해야 하며 적의 군사력을 강화시켜줄 것이 명백한 對北송전에 찬성한다는 여론도 50%를 넘었다. 자신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는 敵에게 최신형 탱크 5600대분의 전략물질을 공짜로 주어도 좋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이 전체의 반을 넘은 나라가 과연 피를 보지 않고 이 비정상 상태에서 깨어날 수 있을까. 여러 통계는 국민들의 반 이상이 김정일의 對南적화 심리전에 넘어간 사실을 증언하고 있다. 北의 심리전을 代行한 한국의 어용방송과 친북세력의 功이다. 정보화 사회에서 언론이 救國과 교양의 수단이 아니라 亡國과 發狂의 청산가리가 되었다. 주한미군이 철수한 뒤 국군이 북한군의 기습을 당했을 때 후방에서는 친북좌익세력이 일제히 반란을 일으킨다면, 또 이때 설상가상으로 친북정권이 집권하고 있다면 한국군과 애국세력이 결사항전할 수 있을 것인가. 아마 어려울 것이다. 이런 위험을 부를 것이 뻔한 주한미군 철수를 국민들의 54%가 찬성하고 있다면 대한민국은 확실하게 자살에 이르는 길로 접어들었다고밖에 볼 수 없다. 1900년에 한미동맹이 있었더라면 한국은 일본의 식민지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1950년6월에 한미동맹이 있었더라면 북한의 남침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2010년쯤 북한군의 남침을 당했을 때 한국인들은 그때야 정신을 차리고 똑 같은 후회를 할 것인가. 韓美동맹이 와해되면 김정일 정권은 전쟁조차 할 필요도 없이 남한을 흡수통일할지도 모른다.
-조갑제 05-09-23

 <관련 미가608 메시지>
http://micah608.com/5-8-22-NK-require-SK.htm
http://micah608.com/5-9-11-future-korea.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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