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가힐링센터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이사야 칼럼
이사야 칼럼 은혜의 메아리
이사야 칼럼
미가힐링센터  >  칼럼  >  이사야 칼럼
좌파 정권 종식을 위한 우파의 각오
 
유석춘 연세대 교수(출처 프리존)      

나라의 장래가 암담하다. 좌파정권의 연이은 집권으로 사회는 ‘과거청산’과 ‘하향평준화’라는 덫에 걸려 한 발짝도 전진 하지 못하고 있다. ‘구체적 업적’과 ‘스스로 이룩한‘ 결과가 평가의 기준이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추상적 구호’와 ‘남의 탓’이 횡횡하며 한국 사회는 갈등과 분열로 치닫고 있다. 

세계 최대의 성공을 최단 기간에 이룩한 우파의 ‘객관적 정통성’을 인기 영합의 선거 공학이 무너뜨리며 좌파가 세운 ‘주관적 정통성’을 놓고 이웃나라 일본과 중국은 물론 온 세상이 비웃고 있다. 오직 북한만이 남한의 ‘주관적 정통성’에 박수를 보내는 상황이다. 핵 공갈에 대한 퍼주기 대응은 학대를 즐기는 병자의 쾌감이 아니고는 달리 설명할 길이 없다.

민주화를 가장한 혁명투쟁에 젊음을 바쳐 마침내 집권에 성공한 집단의 한풀이와 복수극이 대한민국을 뿌리째 거덜 내고 있다. 과거 맨주먹으로 우파의 성공을 이끌어 내었던 솔선수범의 지도력은 폄하되고, 대신 ‘기득권 세력 때문에 아무 일도 못한다’는 열등감에 기초한 과거청산이 분야마다 존재해 온 한국의 성공 집단을 융단폭격하고 있다. 

그러나 냉전체제 아래에서 건국, 산업화, 민주화에 차례로 성공한 우파의 노력이 과연 청산의 대상이 되어야만 하는가. 도대체 언제까지 우파는 역사에 대한 부채의식에 시달려야 하는가. 우파의 성공에 동반해 드러난 잘못이 없을 수 없다. 일부는 부정과 부패에 물들었고 다른 일부는 기득권에 안주해 ‘가진 자의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 

하지만 미시적인 차원의 비리와 잘못은 현재의 좌파 정권에도 꼭 같이 존재한다. 이 정권이 들어선 이후에 드러난 대통령 측근 세력의 비리만 해도 헤아릴 길이 없다. 개인의 도덕성은 좌우의 구분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그 자체로 독립적인 문제일 뿐이다.  

그렇다면 거시적인 차원의 정책적 문제에서 우파는 어떤 잘못을 저질렀는가. 안보, 성장, 경쟁과 같은 가치에 집착해 인권, 분배, 평등과 같은 가치를 소홀히 취급한 측면이 없지 않다. 그러나 비록 그러한 잘못이 있더라도 우파는 건국과 산업화 그리고 민주화를 이루었다. 만약 우파의 잘못을 바로잡는다고 인권에 집착해 안보를, 분배에 집착해 성장을, 평등에 집착해 경쟁을 소홀히 했다면 결과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나타났겠는가.

해답은 불을 보듯 분명하다. 안보 없는 인권은 월남의 패망으로, 성장 없는 분배는 남미식 하향평준화로, 경쟁 없는 평등은 구 사회주의권의 몰락으로 이미 역사적 실험을 마쳤기 때문이다. 역사의 교훈은 준엄하다. 우파의 가치인 안보와 성장 그리고 경쟁이 좌파의 가치인 인권과 분배 그리고 평등보다 훨씬 본질적인 가치라는 사실이다. 

좌파적 가치는 우파적 가치를 전제하지 않고는 존재할 수 없다. 좌파는 우파의 성공을 비판함으로서 비로소 존재의 이유를 찾을 수 있는 부차적인 집단일 뿐이다. 다시 말해 좌파 없는 우파는 있을 수 있어도, 우파 없는 좌파는 있을 수 없다. 본질적인 가치와 부차적인 가치의 중요성을 뒤집어 본말을 전도시키는 좌파 정권이 끝장나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조선/동아를 부정하고, 삼성을 때리고, 강남 주민을 범죄자 취급하고, 서울대학교를 해체하려는 좌파의 하향평준화 정책이 비록 많은 사람의 가슴에 당장의 후련함을 줄 수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다시 한번 생각하면 그 자리를 대신해서 결국은 과거 사회주의를 몰락시킨 기계적 평등의 어두운 그림자가 우리를 휘감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경쟁이 없는 평준화는 절대 한국을 선진화시킬 수 없다.

이제 우파는 깨달아야 한다. ‘스스로 이룩한 구체적 성과’로 평가할 때 우파는 결코 좌파에게 아무런 부채 의식도 가질 이유가 없다. 우파의 과거를 비판하며 정권을 잡은 좌파가 만들어 내고 있는 민생 현실이 이를 웅변으로 보여 준다. 우파가 가져야 할 유일한 부채의식은 좌파가 저지르고 있는 역사의 복수극에 갈 갈이 찢기고 있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방관하는 일 오직 그것 하나뿐이다.

오늘날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는 과거청산과 하향평준화는 민주화라는 미명하에 좌파 혁명을 꿈꾸며 아무런 실력도 준비하지 못한 무능한 집단의 한풀이일 뿐이다. 상황에 따른 전략전술로 그 때 그 때의 인기에 영합하는 대중적 선동만으로 권력을 지탱하고 있는 좌파 정권에게 더 이상 대한민국을 맡길 수 없다. 이는 역사와 민족에 대한 배반이다. 

이제 우파에게 남은 선택은 단 하나, 좌파에 대한 부채의식을 떨쳐버리고 단결하여 민족의 앞날을 개척해 나가는 일이다. ‘남의 탓, 과거 탓’ 하기에 앞서 스스로의 노력과 성취로 대한민국을 선진화하는 작업에 매진할 때다. 이를 위한 선택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아, 2007년, 우파여, 단결하라. 
 
미래한국 김성욱기자  2005-07-26 오후 9:07:00   

<관련 미가608 메시지>
- "멸사봉공하는 분들이 있기에": http://www.micah608.com/5-5-11-sacrifice.htm
- "거짓을 드러내는 싸움": http://www.micah608.com/4-12-12-spy.htm
- "선배님을 따라": http://www.micah608.com/4-10-4-elder.htm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글쓴이
960 한반도의 巨惡과 대결하지 않는 칼빈주의 신도들이라면 2005-07-31 조갑제
959 필리핀인들이여! 당신의 조국을 위해 울어본 적이 있는가? 2005-07-30 김재윤
958 망국으로 이어질지도 모르는 6자회담 2005-07-30 isaiah
957 미국 방문중 보여주신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2005-07-29 isaiah
956 폭정을 밀어주는 세력 2005-07-28 김상철
955 북한은 대대적인 남한 와해공작 중 2005-07-28 김덕홍
» 좌파 정권 종식을 위한 우파의 각오 2005-07-27 유석춘
953 애국단체 연합 "자유민주비상국민회의" 출범 image 2005-07-27 news
952 北, 시간끌기 전략으로 나올 것 2005-07-26 남만권
951 누가 부정/부패의 잔류 세력인가? 2005-07-26 이성우
950 우리를 주적(主敵)으로 보고 있는 북한정권의 이면 2005-07-26 박태우
949 김정일과 그 아류들의 정체를 알아야 한다 2005-07-24 이성우
948 "人權 비판없이 北돕는건 도덕적 타락” 2005-07-23 news
947 이 땅의 친북(親北) 세력들 2005-07-23 정 준
946 盧의 입은 민족의 재앙이다 2005-07-23 백선균
945 국제회의에서 한국교회 대표자의 망령된 행동 2005-07-23 isaiah
944 盧정권의 헌법위반 2005-07-22 조갑제
943 (독자서신) 이땅을 향한 하나님의 경고 2005-07-22 백합향
942 (독자서신) 평택 반미운동권 시위 현장을 보고... 2005-07-22 야베스
941 친북이적단체: 깃발 표기도 북한식 image 2005-07-20 news

대전 유성구 덕명동 191-6   Tel : 010-4611-1608   E-mail : micah60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