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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핵보유국으로 대우해달라"는 요구의 핵심은 무엇일까? 같은 핵보유국으로서 이제 미국은 남한에서 철수하고 남한의 지배권을 인정하라는 요구임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만일 미국이 이에 동의한다면 김정일이 원하는 평화가 이루어지는 아찔한 순간이다. 남한정부와 국민이 반미친북을 주장한다면 미국이 그것을 검토할 수도 있을 것이다. 미국이 그럴리가 없다고 믿지만 미국의 호의를 얻어낼만큼 한국이 과연 미국에게 신뢰를 주었는가 의문이다.
"북, 핵보유국 대우 요구"
[앵커멘트] 북한이 미국에 대해 핵 보유국으로 대우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핵보유 사실을 미국에 직접 통보하며 대우를 촉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도쿄 윤경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지난 6일 뉴욕에서 열린 북미 접촉 당시 미국측에 핵 보유국임을 인정할 것과 그에 상응하는 대우를 요구했다고 일본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박길연 유엔 주재 북한 대사가 디트러니 미 국무부 특사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은 핵 보유국으로서의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는 것입니다. 북한은 지난 2월 외무성 대변인 성명을 통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선언했지만 미국에 직접 이를 강조하며 그에 상응하는 대우를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한은 그러나 6자회담이 군축회담이 돼야 한다는 종전의 주장은 제기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은 물론 우리와 중국마저 반대하는 상황이어서 6자회담의 틀 자체를 깨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북한의 직접적인 핵보유국 대우 요구는 동등한 핵보유국의 입장에서 미국과의 협상력을 한층 높이려는 계산인 것으로 보입니다. 핵을 포기하는 조건으로 미국도 주한미군 전력감축과 함께 대북 선제공격의 대상에서 제외할 것을 요구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은 그러나 북한의 이번 요구를 더 많은 양보를 이끌어내려는 전략으로 보고 응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의 사태추이가 주목됩니다. 도쿄에서 YTN 윤경민입니다. -연합뉴스 05-06-08
<관련 미가608 메시지>
http://www.micah608.com/5-3-17-evil-desire.htm
북한이 "핵보유국으로 대우해달라"는 요구의 핵심은 무엇일까? 같은 핵보유국으로서 이제 미국은 남한에서 철수하고 남한의 지배권을 인정하라는 요구임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만일 미국이 이에 동의한다면 김정일이 원하는 평화가 이루어지는 아찔한 순간이다. 남한정부와 국민이 반미친북을 주장한다면 미국이 그것을 검토할 수도 있을 것이다. 미국이 그럴리가 없다고 믿지만 미국의 호의를 얻어낼만큼 한국이 과연 미국에게 신뢰를 주었는가 의문이다.
"북, 핵보유국 대우 요구"
[앵커멘트] 북한이 미국에 대해 핵 보유국으로 대우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핵보유 사실을 미국에 직접 통보하며 대우를 촉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도쿄 윤경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지난 6일 뉴욕에서 열린 북미 접촉 당시 미국측에 핵 보유국임을 인정할 것과 그에 상응하는 대우를 요구했다고 일본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박길연 유엔 주재 북한 대사가 디트러니 미 국무부 특사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은 핵 보유국으로서의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는 것입니다. 북한은 지난 2월 외무성 대변인 성명을 통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선언했지만 미국에 직접 이를 강조하며 그에 상응하는 대우를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한은 그러나 6자회담이 군축회담이 돼야 한다는 종전의 주장은 제기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은 물론 우리와 중국마저 반대하는 상황이어서 6자회담의 틀 자체를 깨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북한의 직접적인 핵보유국 대우 요구는 동등한 핵보유국의 입장에서 미국과의 협상력을 한층 높이려는 계산인 것으로 보입니다. 핵을 포기하는 조건으로 미국도 주한미군 전력감축과 함께 대북 선제공격의 대상에서 제외할 것을 요구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은 그러나 북한의 이번 요구를 더 많은 양보를 이끌어내려는 전략으로 보고 응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의 사태추이가 주목됩니다. 도쿄에서 YTN 윤경민입니다. -연합뉴스 05-06-08
<관련 미가608 메시지>
http://www.micah608.com/5-3-17-evil-desire.ht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