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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인권위원장이며 기독교 지도자를 자천하는 인물로부터 희한한 궤변을 듣고 아연해진다. 그가 "한미동맹을 강조하되 성조기 흔드는 일은 안된다"는 말은 한미 동맹관계를 강조하는 말이 아니라 한미관계를 우롱하고 파괴하는 말에 불과하다. 지금까지 한기총이 주관하여 시청앞에서 수만 수십만명이 모여 함성을 외치고 성명을 발표했던 메시지를 일거에 뒤집는 망동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민족자주파들로부터 "기독교는 미제국주의 앞잡이"라는 공격을 받는다하여 그러한 말을 하는 모양이지만 기독교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결과만 가져올 뿐이다. "한기총은 수구골통"이라고 하는 집단은 오직 친북 주사파들뿐이건만 본인 스스로 그들의 말에 동조하여 한기총을 수구골통집단으로 인식하고 있는 인물이  한국기독교를 대표하는 단체의 인권위원장이라는 현실이 기독교 인물의 빈곤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그의 언행은 세계 최강대국 미국과 연대하여 지구상 가장 악질적인 인권파괴 독재자를 제압하고 억압받는 북한 주민을 구원하려는 단순하고 명쾌한 한국기독교 일반 합의를 저버린 것이며 그동안 성조기를 흔들며 반북친미 행사에 참여했던 인사들의 뜻을 무시하는 방자한 행동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서경석 목사, "한기총은 수구꼴통 아니다"
작년 시청앞 기도회 "극우단체에 이용"…미국보다 북한 먼저 비판해야
서경석 목사(한기총 인권위원장)가 자신의 홈페이지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최성규 목사)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서 목사는 자신의 홈페이지(http://www.suhkyungsuk.pe.kr)에 올린 "한기총을 새롭게 보아 주십시오"라는 글에서 한기총을 "꼴통보수"로 바라보는 시각에 깊은 좌절감을 느꼈다고 했다. 서 목사는 한기총이 무슨 행사를 하면 "꼴통보수"로 보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며 지난해 기도회의 경우 극우단체들에 의해 이용당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또 6월25일 열릴 예정인 국민대화합대회에서는 인공기를 불태우거나, 북파공작원들이 난동을 부리는 일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미동맹은 강조하지만 성조기를 흔드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이와 함께 보수교회만 북핵 문제에 대해 "노"라고 말할 것이 아니라, 진보와 중도에 있는 교회도 북핵 문제에 대해서는 단호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목사는, 이 문제는 보수와 진보를 막론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온 국민의 염원인데, 노무현 정부가 정면대응을 하지 못해 국민 역시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또 북 핵의 근본 원인이 미국에 있으므로 미국을 비판해야 한다는 일부 교계의 주장은 오히려 북의 핵 보유를 조장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먼저 북쪽을 강력 비판한 다음, 미국을 비판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한기총이 주최하는 "반핵평화 국민대화합대회"는 6월25일 열린다. 박천일 총무는 일단 장소는 대학로로 신청했으나, 되도록 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서경석 목사의 글 전문이다.

한기총을 새롭게 보아 주십시오. 이번에 한기총이 북핵 반대를 위한 시청 앞 집회를 한다고 하니 교회내의 반응이 복잡하게 나오는 것을 느꼈다. 일차적인 반응은 한기총이 또 작년과 같은 "꼴통보수" 집회를 하는가 하는 반응이었다. 나는 그러한 반응에 깊은 좌절감을 느꼈다. 왜 사람들은 실사구시적인 관점에서 문제를 분석해보지도 않고 쉽게 편가르기를 해서 예단해 버리는가? 나라사랑의 길은 때로는 보수로 비쳐질 수도, 진보로 비쳐질 수도 있는 것인데, 왜 이런 점을 진지하게 따져보는 자세를 갖지 않는가 하는 점이다. 특히 교계신문이 여론 조성 작업을 바르게 하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쉬웠다. 그래서 이 문제와 관련해서 몇 마디 하고자 한다. 첫째로 지금 우리가 북한 핵을 결코 용납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결연하게 보이는 일은 결코 "꼴통보수"의 이슈가 아니라는 점이다. 이것은 보수, 진보를 막론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온 국민의 염원이다. 그런데 노무현 정부가 이 점에 대해 정면대응을 하지 못했다. 북이 핵 보유를 선언했는데도 사실이 아닐 것이라며 딴전을 부렸다. 그렇게 되니 우리 국민도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못했다. 상황이 이러하니 북한은 북의 핵 보유가 확증적이더라도 - 사실은 북이 핵보유 사실을 분명히 했다 - 한국은 반발조차 하지 못하고 이를 수용할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 분명하다. 게다가 지금은 핵실험 가능성까지 보도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지금이 마지막 찬스라고 생각하고 "우리는 절대로 북한 핵을 용납하지 못한다!" 하고 소리를 질러야 하지 않는가? 이것도 못한다면 우리는 체념하고 북한핵 밑에서 북의 눈치를 보며 살아야 한다. 여기에 무슨 보수와 진보의 차이가 있는가? 보수 진보를 막론하고, 한기총과 NCC를 막론하고 북한 핵은 절대로 안된다고 소리 지를 수 있어야 한다. 둘째로 교회 일각에 북핵 위기의 근본원인이 미국에게 있으므로 미국을 비판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는데, 이러한 주장은 오히려 북의 핵보유를 조장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에게 잘못이 없다는 것이 아니다. 미국이 그동안 너무 뻣뻣하게 나온 것은 옳지 않았다고 본다. 그렇게 하면 북한이 핵 포기를 하려고 해도 하기 어렵다. 그러나 이 점은 먼저 북의 핵 보유를 비난하고, 핵 포기를 강력하게 종용한 후에 "미국도 유연하게 대응해 달라" 하고 말해야 옳은 것이지 북에게는 침묵하면서 미국만을 문제 삼는 것은 옳지 않다. 더구나 국제사회는 6자회담에만 나오면 안전보장을 해주겠다는 말을 누차 한 상태다. 그런데도 북은 6자회담을 무시하고 핵 보유의 길을 가고 있다. 북한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북에 대해서는 침묵하면서 미국에 대해서만 "북 핵을 빌미로 전쟁을 일으키면 안 된다"는 주장만 한다. 이런 식으로 주장한다면 북은 당연히 핵 보유로 갈 것이 아닌가? 한국 사람들은 북 핵을 허용하고 살겠으니 미국은 북한이 핵을 가졌다고 북한을 응징하지 말라는 말로 해석할 것이 아닌가? 그렇지 않다면 먼저 북한을 향해 만일 북이 핵을 보유한다면 그때는 끝장인줄 알라고 으름장을 놓고 나서 그 다음에 미국에게도 말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셋째로 한기총이 무슨 행사를 하면 무조건 "꼴통보수"라고 예단하는 일은 이제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점이다. 작년에 한기총은 행사를 순수하게 진행하려고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극우단체들에 의해 잘못 이용당한 측면이 있었다는 점을 필자는 한기총 인권위원장이 된 후에야 알게 되었다. 필자는 작년 10월 한기총 시청 앞 집회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해 왔었으나 한기총 최성규 대표회장이 "작년에는 상황이 하도 한쪽으로 치우쳐서 그때는 한기총이 정반대로 치우칠 수밖에 없었다"라고 설명하는 것에 대해 그 말도 어느 정도 일리가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은 최성규 목사께서 한기총의 입장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 즉 한기총은 앞으로 보수교회를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교회 전체를 대변하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 한기총은 "북핵 반대"가 보수교회의 입장만이 아니고 한국교회 전체의 입장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진보 혹은 중도의 입장에 있는 교회들도 당연히 북핵에 대해 단호하게 "노"라고 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기총은 이번 집회에서 인공기를 태우거나 북파공작원이 난동을 부리는 행위를 일체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한미동맹을 강조하겠지만 그렇다고 성조기를 휘날리는 일은 없을 것이다. 또 집회에 얼마나 많은 사람을 모으는가보다 시간이 늦어지더라도 얼마나 한국교회 전체의 동의를 얻어 행사를 치르는가에 더 비중을 둘 것이다. 한국교회 전체의 의사를 모아야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계언론이 한기총과 NCC를 대립적으로 보려 하지 말고 한국 교회의 의견을 하나로 모아내려는 한기총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이해해 주기를 바란다.
한기총 인권위원장 서경석 목사 2005년 06월 02일
-뉴스앤조이 05-06-02

2003.9.29
우리 하나님께서 제일 싫어하는 것은 중립을 지키는 것, 이것도 저것도 아니며 하나님편도 세상편도 이것도 저것도 세상도 하나님도 같이 겸비하여 자기 편리한대로, 자기가 편리한대로 이리갔다 저리갔다 하는 것은 우리 하나님이 제일 기뻐하지 아니하나니, 한 가지로 자기의 중심을 지키는 자를 우리 주님은 제일 기뻐하나니 어떠한 유익에 따라 이리갔다 저리갔다 이리갔다 저리갔다... 참으로 제일 제일 우리 주님이, 우리 하나님이 참으로 중립(中立), 중간에서 자기 편리한대로 자기중심(自己中心) 없이 하나님 중심도 아니고 세상의 중심도 아닌 그러한 것은 제일 우리 주님이 기뻐하지 아니하나니, 한 가지로 어떠한 중심(中心)의 바로 자기 고집을, 자기 생각을 지켜나갈 수 있는 그러한 자를 우리 하나님께서는 쓰시나니, 이렇게 자기가 편리한대로 이것도 저것도 아니며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고, 이것도 싫고 저것도 싫은 사람이 어찌 큰일을 감당할 수 있으랴. 하나님은 한 가지로 끝까지 자기중심을 가지고 외고집으로 가는 것이... 고집(固執)이라고 해서 나쁜 고집도 있지만 선의 고집은 하나님이 참으로 인정하시는 고집이라. 이 땅위에 참으로 너무나도 사람들 중심이 왔다갔다 왔다갔다 이리갔다 저리갔다... 이 나라의 잘못 흘러가는 이러한 사람을 다 다 제해시켜 주리라. 고르리라 고르리라 고르리라.

<추가 관련 미가608 메시지>
http://micah608.com/3-11-29-anti-america.htm
http://micah608.com/5-2-26-patriotic-uprising.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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