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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現代車 美 앨라배마 공장 이야기 

현대자동차가 미국 앨라배마州주 몽고메리에 年産연산 30만대 규모의 공장을 준공하고 20일부터 현지생산을 시작했다. 국내 자동차 메이커가 세계 자동차산업의 본고장인 미국에 공장을 지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이번 미국공장 준공을 계기로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로서의 位相위상을 다진 셈이다. 현대차는 미국공장 건설에 11억달러(1조1000억원)를 투자했고 2500명의 현지 근로자를 채용했다. 함께 진출한 국내 부품업체의 고용인원까지 합하면 3500여명에 이른다. 이 공장이 한국에 세워졌더라면 그만큼 실업자가 줄고 기업투자에도 자극이 되었을 것이다.

현대차가 미국에 공장을 지은 것은 對美대미 수출 증가에 따른 무역마찰을 현지생산 방식으로 피해 가려는 뜻이 담겨 있다. 그러나 그것만이 아니다. 앨라배마가 현대차 공장을 끌어들이기 위해 제시했던 조건은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주헌법을 고쳐 210만평의 공장부지를 공짜로 현대에 넘겨주었고 법인세를 20년간 감면해 주었다. 그러나 가장 파격적인 조건은 ‘노조 없는 공장’으로 만들어 주겠다는 주정부의 약속이었다. 노조 결성을 막는 법을 만들 수는 없지만, 현대차가 공장만 지어주면 주정부가 근로자들을 직접 설득하겠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앨라배마 주정부는 이 약속을 지켰고, 그래서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은 현재 노조가 없다. 

미국 앨라배마주가 공장 유치에 쏟는 이런 노력과 정성에 견줘보면 우리나라가 과연 공장을 끌어올 뜻이 있는지 의문이 간다. 수십 가지 규제의 자물쇠를 걸어놓은 수도권에 우리 기업이 공장을 짓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웬만한 공장 하나 지으려면 땅값만으로 수천억원이 들어간다. 게다가 認인·許可허가 단계마다 목에 힘주는 공무원들과 부딪쳐야 한다. 여기에 노조는 소유와 경영의 분리, 해외공장 건설의 경우 노조 동의, 정규직 노조원의 旣得權기득권 보호와 비정규직 처우개선, 직원 신규채용 때 노조 추천권 보장 등 요구사항에 끝이 없다. 다른 것은 그만두고라도 앨라배마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現地현지 주민과 미국 정계의 얼굴들을 보라. 그들은 모두가 공장을 세운 현대차에 감사하고 있다. 한국이라면 어땠을 것 같은가. 
-조선일보 05-05-22

<관련 미가608 메시지>
http://www.micah608.com/4-11-11-adjuster.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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