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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시받은날 : 2006-05-30 
시          간 : 08:00 
장          소 : 충북 옥천군 동이면 
음          성 : 음성화일을 준비중입니다.

This is Korean prophetess O S Kim's message about 'Tell the Truth'.
The
 divine voice of the Lord  God came to Kim as  follows on May 30, 2006.

 

2006.05.30 08:00 옥천

 

지난밤 본 환상을 소장님께 말씀드릴께요.

< 회의장에서 대대적으로 사람들이 모여 상담을 해달라는데 너무나 많은 사람들에게 상담을 해 줄 수 없어 모두를 앉히고 ‘왜 나에게만 이렇게 관심을 갖느냐’면서 '조금 기다리면 내가 한마디로 결론을 내리겠다'하니 말을 들으려고 모두 모여들어 겹겹이 에워싸는 것이었다. 제발 가만히 앉아있으라 해도 우리가 그 말을 듣고 살아야 한다며 더욱 가까이 다가 오면서 간절히 말을 듣고자 하였다. 내가 조용한 상태에서 가만히 앉아 ‘이 문제를 도대체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하나님 나에게 정확한 답을 주세요’ ‘이 사람들에게 한마디로 해줄 수 있는 말이 무엇인가요’ ‘한꺼번에 답답한 마음을 시원하게 해줄 수 있는 말이 무엇인가요’ 기도하고 나서, (거기에 기다리고 있는 남녀 사람들이 거의가 정치인들 같았다). 내가 ‘진실(眞實)’이라는 단어 하나를 쓰고 진실이라는 것에 대하여 설명을 하였다. 각자의 맘속에 나는 어떤 사람인지 누구인지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왜 여기까지 왔는지 그것을 자기의 맘에 비추어 진실만 있다면 살아날 수 있다고 말하였다. 그리고 더 설명을 했는데 그 말을 듣더니 사람들이 손을 흔들고 ‘진실을 외치자! 진실을 외치자! 진실을 외치자!’ 성을 외 거리로 모두 몰려나가는 거예요. 모두 진실! ‘진실! 진실! 합창하면서 나가니 길거리가 사람들로 메워졌다.>

밤새워 반복해서 그러한 환상을 보여주시는 거예요.

 

 ※ 위 묵시의 해설 - 많은 시간동안 김원장의 활동을 멈추게 하고 환상을 보여주셨다. 거짓의 세력이 나라를 혼란케 하고 망국의 길로 이끌고 있다. (이것을 아시고 7년전부터 부족한 종들을 불러 정치개혁과 종교개혁이 되지 않으면 이 나라는 망할 수밖에 없다는 제목으로 지금까지 1000여개의 메시지를 전하게 하셨다). 이제는 거짓을 보고도 침묵하지 않고 진실의 함성을 외쳐 거짓을 몰아낸다는 것을 환상으로 보여주신 것이다. (거짓이 무엇이며 진실이 무엇인가 이해를 돕기 위해 아래 이주천 교수와 조갑제 선생의 장문의 글을 첨부하였다).

 

☆ 진실 truth, reality, fact
진실의 반대는 거짓이다. 거짓은 상대방을 속이려는 목적으로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처럼 꾸며대는 말이나 행동이다. 역사적으로 가장 큰 거짓은 공산주의 사상이었다. 모든 사람을 공평하게 부요하게 만들겠다는 거짓을 가지고 백여년동안 수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가난하게 만들었다. 공산주의 거짓의 정체를 밝히기까지는 많은 희생을 치러야 했다.
북한 공산주의 거짓 사상은 60년동안 북한 주민을 학대하고 죽이더니 이제는 남한 사회에 침투하여 남한정부마저 그들의 하수인으로 만들어 놓았다.

 

노무현 정권은 왜 좌파(左派)인가? 역사관과 對北인식의 측면에서-
노무현 정권의 권력 엘리트층이 노무현 대통령을 포함하여 평등주의 인간관과 사회주의 사상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또 반미적이지만 유독 북한 김정일에 대해서 유화적 태도를 견지함으로 노무현 정권을 감히 친북좌파 정권이라고 규정할 수 있다. 역사에서 좌파의 등장은 프랑스혁명(1798-1799)당시로 거슬러간다. 1792년 9월에 소집된 국민공회의 의장석 좌편에 산악파(대부분 자코방클럽소속)가 배석했고, 우편에 지롱드파가 배석되었던 것이 기원을 이룬다. 국민공회의 제1기(1792. 9~1793. 5)에서는 두 혁명분파인 산악당과 지롱드당 사이의 싸움이 계속되었는데, 산악당은 하층계급에 더 많은 정치권력을 주려고 하는 반면, 지롱드당은 부르주아의 공화제를 원하여 프랑스 혁명과정에서 하층계급 중심인 파리의 세력을 줄이려 하였다. 좌파의 인간관과 국가관은 한마디로 ‘평등주의’란 용어로 말할 수 있다. 좌파의 인간관은 자본가, 사회적 강자에 대한 분노와, 노동자, 사회적 약자에 대한 동정이 핵심을 이룬다. 인간을 계급적으로 나누어 이분법적인 시각으로 보고 있고, 가진 자의 것을 뺏어서 없는 자에게 주자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다. 그런 인식은 국가관으로 발전될 때, 제3세계와 약소국을 동정하는 입장에 서게 된다. 제3세계와 약소국이 빈곤한 이유는 내부적 요인 때문이 아니라, 산업화가 된 강대국들의 경제적 착취가 주원인이라는 것이다. 강대국들은 제국주의 정책을 구사하여 약소국을 정치적, 군사적, 경제적으로 약소국가들을 착취하면서 세계질서를 지배한다는 논리이다. 요약하면, 좌파들은 인관관계와 각국 간의 국제질서에서 보다 대등하고 평등한 권리를 요구한 경향이 강하다.

 

유럽에서 좌파세력이란 사회민주주의세력으로부터 마르크스-레닌주의를 신봉하는 극좌파에 이르는 다양한 세력들을 지칭하는 개념이다. 90년대초 공산주의 종주국 소련연방이 해제되고 동유럽의 사회주의 국가들이 붕괴되면서 마르크스-레닌주의를 신봉하는 극렬 좌파들은 대중의 지지를 상실하면서 세력을 잃게 되었고, 그 빈 공간에 사회민주주의를 표방하는 신좌파세력이 유럽좌파의 주류를 이루게 되었다. 이들은 유럽통합과정과 관련하여 '사회적 유럽의 건설,’ '시장과 사회정책의 조화'를 제창하면서 자본주도의 신자유주의적 통합과정에 일정하게 유보하는 태도를 취하고 있지만, 신자유주의적 통합과정에 정면으로 나서서 대항하기 보다는 그 과정에 기본적으로는 순응하면서 그 과정이 만들어내는 부작용이나 병폐를 치유하는데 주된 관심을 보내고 있다. 한국의 좌파는 유럽의 좌파처럼 인간과 국가간의 궁극적 평등을 추구하는 사회주의적 성격에서는 유사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유럽 좌파와 두드러지게 다른 점이 있다. 한국 좌파는 그 성격이 유럽의 좌파처럼 사회주의를 추구하지만 한술 더 떠서 친북, 친공, 용공적 성향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이런 친북, 친공, 용공적 성향들은 70년대와 80년대의 대학가에서 군사독재에 저항한 대학내 운동권 핵심원들이 군부독재의 代案을 모색하던 중 북한 김일성 공산체제가 유포한 이념서적과 대남방송에 접하면서 사상적 감염이 들게 되었다. 그들은 20년동안 갖은 고초를 겪으면서 군사정권에 저항하였고, ‘민주’와 ‘개혁’의 외투와 갑옷으로 무장하면서 국민 대중들의 관심과 지지를 일정부분 확보하는 데 성공했으며 국민들이 모르는 사이에 점차 세력을 확대하여 한 표라도 아쉬운 노무현 후보에게 접근하는데 성공했고 마침내 그를 앞세워서 권력을 잡았다. 노무현 정권을 구성하고 있는 인맥의 특징은 거의 과거 386세대 운동권 출신이라는 점에 있다. 과거 어느 정부보다 386 운동권세대가 제일 많이 포진하고 있다. 특히 노 대통령의 최측근, 안희정, 이광재, 서갑원 등은 모두 주사파 운동권 출신들이다. 그들이 전향했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다. 이제 한국의 지도층은 어느 나라 역사에서도 볼 수 없는 급진적인 세대교체가 되어버렸다.

 

노무현 정부의 핵심 세력들은 ‘개혁과 주도세력의 교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각종 개혁입법안들을 발의하면서 국정을 쇄신하겠다고 하지만 ① 국정운영의 경험부족으로 인한 국정의 난맥상, ② 한국현대사에 대한 왜곡된 인식, ③ 그릇된 반미감정, 그리고 ④ 편향된 대북인식으로 인해 국민들의 불안감은 날로 가중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의 후보시절을 포함한 그의 발언을 중심으로 살펴본다면, 그의 역사관과 대북인식에서 다음과 같은 문제점을 던지기 때문에 그가 이끄는 참여정부에 대해서 좌파(左派)라는 명칭을 붙이지 않을 수 없다. 첫째로, 노무현 대통령은 1948년 건국된 대한민국의 정통성에 의문을 던지면서 한국현대사에 부정적 역사인식을 지니고 있다. 해방이후 과거의 한국현대사는 분단과 분열의 역사이고 기회주의자들이 승리한 역사라고 한다. 즉 집권세력이 정통성이 결여되었다는 것이다. “우리의 지난 날은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에도 불구하고 좌절과 굴절을 겪어야 했다. 정의는 패배했고 기회주의가 득세했다.”(2003.3.1절 기념사).

 

 노무현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분열세력이 승리한 역사로 인식한다. 2000년 안동 강연회에서 그는 말하기를, “해방이 되었을 때, 모든 것이 제대로 되지 못했다. 분열 때문이었다. 남북한 간의 분단, 그리고 남한 내부의 좌우익의 대립 때문이었다. 그 당시 소련을 등에 업고 공산주의 국가를 세우려는 세력이 극한적 대립하는 사이에서, 공산주의나 자본주의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민족의 통일과 자주독립이 중요하다고 주장하던 중도통합세력은 모조리 죽임을 당했다. 김구ㆍ여운형ㆍ김규식 등 통합세력은 모조리 패배해 버리고 분열세력들이 각기 득세했다.” 결국 노무현은 이승만 정권이 친일파 세력의 기반위에 성립되었으며, 그 뒤 독재로 변질되어 정당성을 상실한 측면들을 강조하게 된다. 그러므로 남한과 북한은 분단국가이므로 완전한 국가가 아니라고 한다. 그러니 이승만이 체결한 한미동맹의 업적을 인정하기보다는 그의 장기집권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가지게 된다. 둘째로, 과거의 집권세력이 정통성이 결여되었으므로, 과거가 귀중하게 계승해야할 유산이라고 인식하기보다는 청산의 대상이다. 현재는 과거의 연속선상에서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청산과 단절로서 홀로서기를 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자연히 과거의 지배계급, 엘리트층의 교체가 필요하다. 국민들에게 그 세력들을 교체하려고 설득하는 대의명분은 ‘歷史淸算’, ‘過去淸算’의 캐치프레이즈로 나타난다. 그러다보니 어느 집권자들보다 과거사 청산, 친일파 청산을 강조한다. 심지어 “북한이 친일파 청산이 잘되었으니, 남북협상에 앞서 북한에게 약점이 잡히지 않도록 친일파 청산을 서둘러 해야한다”는 논리까지 개발해 둔 상태이다. 친일파 청산은 과거사 청산작업의 일부분이며 初動작업에 불과한 것인바, 그것은 그 다음에 전개될 DJ 정권 이전의 기득권세력에 대한 해제작업을 위한 사전 整地작업의 성격을 띄고 있다는 점에 사태의 중대성이 있다. 즉 그동안 반세기 동안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만들고 지도하고 봉사한 엘리트 계층인 냉전, 반공, 우익세력을 대중들로부터 고립, 약화시켜서 명실상부하게 그들의 일반 대중들에 행사한 영향력의 제거하겠다는 전략적 뼈대(strategic framework)를 담고 있다. 세 번째로, 노무현 대통령은 박정희 정권이 이룩한 근대화 업적보다는 불법적 쿠데타와 군사독재와 인권탄압을 부각시킨다. 진정한 근대화는 민주주의 체제하에서만 가능하다는 것을 역설한다. 박정희의 근대화 업적을 애써 외면하면서 지도자의 비전이나 결단이라기보다는 국민들의 공으로 돌린다. “1945년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 중에서 민주주의를 우리 대한민국만큼 잘하는 나라가 없습니다. 경제는 지난 40년간 100배의 성장을 이루어 냈습니다. 전 세계가 놀람과 부러움으로 우리를 바라보고 있습니다.”(2005.3.1절 기념사).

 

그는 지도자들에 대한 약간의 긍정적 인식은 가지고 있다. “「잘한 것이 별로 없는 것 같은데 우리가 어찌 여기까지 왔을까」생각해보면 우리 국민들의 역량 덕이 아니가 생각한다. 지도자들도 그 시기에 한몫씩은 해줬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도 역량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2004.12.2 在美동포 간담회). 네 번째로, 노무현 대통령은 DJ로 넘어오는 국민정부만이 정통성이 있다고 주장한다. YS는 3당합당 야합으로 정권을 잡았으므로 반쪽의 정통성을 가진 정부이므로 정통성이 없고, 김대중의 국민의 정부가 진정으로 정통성이 있다고 강조하다보니, 김대중 정부의 대북정책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게 되었다. 김대중 대통령의 평양행, 6.15선언, 햇볕정책을 여과없이 무비판적으로 무조건 수용하였고, 심지어 대북원조는 감시체제도 없고 브레이크도 없는 일방주의적, 묻지마 원조, 퍼 주기식 조공(朝貢)원조가 되고 말았다. 미래신문에 의하면, 노무현 정부의 대북지원 규모가 도를 넘었다고 비판하고 있다. 노정부가 지난 2년간 북한에 제공한 지원액수는 공식적으로만 2조3,000여억원(약23억달러)에 달하며 금년 들어서는 10개월동안 쌀 50만t, 비료 20만t 등을 보내는데 1조4,000여억원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DJ 정권때의 2배에 달하는 규모이다. 다섯 번째로, 대한민국의 건국사를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반면에, 북한 통일에 대한 인식은 애매모호한 침묵으로 일관하거나 아니면 북한의 체제에 대해서 동족, 민족의 논리로 감싸고 있다. 그러나 외신과의 인터뷰에서는 북한체제에 대한 불만을 나타내기도 하면서 대북인식에서 제대로 정리가 되지 않은 혼란되거나 2중 플레이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북한에 대해서는 설명하기 어렵다. 상식이 통하지 않는 많은 부분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한 민족으로서 보듬어 가야 하고 끝내 우리가 책임져 가야 될 사람들이라는 생각으로 따뜻하게 문을 열고 대화로써 풀어 나갑시다.”(2004.3.1절 기념사). 이렇게 동족 논리를 전개하다 보니, 북한 김정일 체제와 북한주민을 동일시하게 되고, 남한의 대통령이 북한 김정일의 대변인 역할을 한다는 대외내의 따가운 비판에 직면하게 되었다. 그러나 노무현 대통령이 북한을 전혀 비판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미국 언론과의 대담에서는 북한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드러내고 있다. “나는 북한이 낡은 체제를 고집하고 있으며, 북한이 추구하는 가치들이 북한주민의 이해와 일치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북한의 행동과 요구들은 국제사회가 수용할 수 없는 것이다. 나는 북한이 신뢰할 수 있는 상대라고 보지 않으며, 북한의 체제에 동의하지 않는다”(2003.5.19 미 PBS 인터뷰).

 

이렇게 노무현 대통령은 시기와 상황, 그리고 인터뷰 대상에 따라서 상대방의 구미에 적응하기 위해서 변화무쌍하게 임기응변식으로 자신의 생각을 다르게 설명하여 왔다. 여섯 번째, 노무현 대통령은 통일 후 체제에 대해서 침묵하거나 논의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 그러니 많은 국민들은 통일한국의 이념과 체제에 대해서 대통령이 어떤 입장인지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 노무현은 민주당 후보 경선시에 “통일 이후의 체제를 자유민주주의로 해야 한다거나, 남북회담의 과정에서 正體性을 유지해야 한다거나 하는 소모적인 논쟁은 그만 두어야한다”고 「주간동아」에 기고했다. 노 대통령은 후보시절인 2002년 5월 29일 인천유세에서 다음과 같이 발언하여 대통령으로서 품위를 스스로 손상시키고 그의 지적 수준에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는 당혹스런 失言을 하게 된다. “남북대화가 잘 안풀리고 으르렁거리고 싸우고 언제 전쟁이 날지 모르고 하면 다 헛일이 되고 만다”면서 “남북대화 하나만 성공시키면 다 깽판쳐도 괜찮다”고 말했다. 일곱 번째, 인권변호사 출신을 스스로 자랑하는 노무현 대통령은 정치가로서의 성장 배경이 미국의 링컨 대통령과 많이 닮았다고 자주 언급하곤 했다. 빈곤한 가정출신, 저학력, 그리고 불퇴전의 권력의지를 가진 자수성가형 정치가라는 점 이외에는 같은 점이 없다. 인권의 보편적 적용과 헌법정신에 투철한 지의 여부에서 양자는 너무 다르다. 링컨은 미국헌법정신에 투철했으며, 북부와 남부를 포괄하는 인권의 보편적 적용에 고민했으며 결국 노예를 해방시켰다. 노무현은 이승만, 박정희 정권시대에 불행했던 인권유린사대를 조사하기 위해서 인권위원회를 두는 등 인권문제를 철저히 파헤치려고 하지만, 정작 같은 동포인 북한의 열악한 인권문제에서는 침묵하고 애써 외면한다. 그래서 4번씩이나 유엔에서 결의한 유엔인권결의를 기권하여 국제적 망신을 자초하고 말았다. 그의 변명은 다음과 같다. “궁극적으로 많은 북한인민들을 보호하는 최선의 길은 김정일 정권을 개방하도록 설득하는 것이다. 대결하거나 정치적으로 반대하기 보다는,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 그 정권과 대화하는 것이 좋다”(2003.4.11일자 미 워싱턴 포스트지 인터뷰)고 주장했다. 여덟 번째, 노무현 대통령은 흡수통일에 대해서 否定的이다. 후보 시절 그는 “북한의 붕괴를 바라지 않는 원칙이 중요하다”(002.4.14. 관훈클럽 토론회), “통일에는 흡수통일도 있는데, 이 방법은 평화에 대단히 위협이 될 수 있다”(2002.10.31, 동아시아 경제협력을 위한 국제포럼 초청강연)고 말했다. 노 대통령이 흡수통일을 반대한다면, 다른 대안은 무엇인가? 그것은 2000년 평양의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낮은 단계든지 높은 단계든지 연방제로 가자는 방안으로 접근하게 된다. 그러나 이런 괴상한 연방제에 대해서 국회의 동의를 얻은 적도 없으며, 더 위험한 점은 대한민국의 헌법정신에 위배된다는 점이다. 또 일반 국민들이 납득할지 강한 의문이 든다. 아홉 번째, 북한 핵개발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의 태도는 북한이 약소국가로서 미국에 대해 안보 위협을 느낀 나머지 체제유지와 자위수단으로 핵개발을 한 것으로 이해함으로써 북한의 대변인을 自請하고 있다. “북한은 핵과 미사일을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한 억제수단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문제에 관해서는 북한의 주장은 여러 가지 상황에 비추어 일리가 있는 측면이 있다고 본다”(2004.11.12. 미 국제문제협의회 주체 오찬 연설).

 

노 대통령이 북핵 개발에 이해를 표시한 것은 한 두 번이 아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다른 협상 수단이 없기 때문에 핵무기를 개발하겠다고 위협했던 것”이라면서 “이러한 협상수단 없이 김정일 위원장은 자신의 인민들에게 안전을 확신시킬 다른 수단이 없다”고 말했다(2003.4.10. 미 워싱턴포스트지). 노무현의 이런 유화적 대북관은 미국의 부시 행정부가 추진하는 북핵 포기와 장기적으로는 김정일 정권의 교체 정책과 다르기 때문에 대북문제를 둘러싼 한미공조의 크고 작은 현안문제에서 온갖 마찰을 불러 일으켜왔다. 결국 노 대통령은 국익이란 개념에 대해서 인식이 부족한 것이 아닌가? 마지막으로, 노무현 대통령이 그리는 미래의 동북아 모델은 EU를 상정한 ‘사회민주주의’ 체제를 구상하고 있는 것 같다. 노 대통령에게 독일, 프랑스 등 유럽 諸國은 시민혁명의 모범이요, 경쟁 지상주의적 미국식 시장경제 체제에 맞서 사회적 連帶를 중시하는 사회, 경제 모델을 가진 나라들이며, 과거사 청산의 모범으로 받아드려지고 있다. “오늘날 유럽에서는 나라가 그렇게 크지 않더라도 대등한 질서 속에서 각기 자기 역할을 하면서 주도적인 역사를 살아가고 있다. 협력과 통합의 질서 속에서 각국이 자기의 운명을 자기가 개척해 나가는, 종속되지 않는 역사를 꾸려 가고 있다”(2004.6.1. 세계韓人회장단 초청 다과회). 대한민국은 반세기동안 해양문명을 대표하는 미국으로부터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가장 많은 영향을 받았는데, 어느 날 갑자기 유럽식 사회민주주의의 모델로의 U턴에 대해서 국민들은 어리둥절하다. 그 이유는 그 절차와 방법론에 대해서 국민적 공감대가 전혀 형성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이런 좌파적 인식이 낳은 결과는 무엇인가? 열린우리당은 사활을 걸고 4대 개혁입법안(신문법, 과거사청산법, 개혁사학법, 국가보안법)을 만들었고 국가보안법을 제외하고 날치기 방식을 총동원하여 3개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런 권력의 배경을 업고 부끄러움 없이, 공공연하게 대한민국의 역사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사례가 급증하면서 대한민국의 正體性이 심각하게 훼손당하고 있다. 또 노무현 정부의 평등과 분배를 강조하는 사회주의적 정서와 反기업 정서는 기업의 활동을 위축시키면서 투자를 감소시켜서 기업의 해외이전을 부추기는 부작용을 낳았다. 대외적으로는 유화적인 대북관으로 한미동맹 관계가 표류하면서 미일동맹의 하위급 동맹으로 강등될 위험에 처해 있으며, 설상가상으로 북한의 인권이 세계적인 관심사로 떠오른 작금의 국제무대에서 북한 인권을 외면하는 과정에서 국제적 망신과 외교적 고립상태를 자초하고 말았다. 현재 노무현의 집권을 도와준 운동권 386세대는 역사도, 세계의 흐름을 애써 외면하고 있다. 대표적 사례가 그들은 대한민국을 부정하면서, 북한을 동정하고 중국을 가까이하고 미국을 배척하려고 하는 것이다. 대북원조는 남한의 재정 능력을 벗어나 도를 넘었고, 국가적 빚은 늘어만 간다. 그 빗 탕감은 고스란히 후손의 몫이 되고 말았다. -이주천 원광대 교수, 월간조선 2006-04-25

 

빨갱이들의 거짓 언어전술 原理
新語와 略語로써 인간의 비판능력을 마비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조지 오웰이 쓴 불후의 명작 「1984」는 大兄이 다스리는 오세아니아를 배경으로 한다. 주인공 윈스턴 스미스는 眞理省에 근무한다. 보도, 연예, 예술을 관장하는 부처이다. 이 부처 곳곳에는 黨의 구호가 붙어 있다. 「전쟁은 평화, 자유는 예속, 無知는 힘」 오세아니아의 국방부는 平和省이라 불린다. 재정경제부는 豊富省이다. 주민들의 사상통제를 전담하는 부처는 愛情省이라 한다. 아우슈비츠 같은 집단 강제수용소는 쾌락수용소(Joycamp)이다. 이런 언어는 新語라고 불린다. 新語는 사회주의의 이념적인 필요에 따라 오세아니아가 창안한 언어이다. 1984년 현재로는 혼용되고 있으나 2050년부터 舊語는 없어지고 新語만 쓰일 것이다. 이 나라의 黨에선 略語를 많이 쓴다. 오웰에 따르면 略語는 전체주의 국가에서 의도적으로 쓰기 시작했다. 眞理省은 眞省, 平和省은 平省, 愛情省은 愛省이라고 불린다. 이 略語의 원리는 이렇다. 예를 든다. 「국제 공산당(communist international)」이란 말은 보편적인 인류애, 붉은 깃발, 바리케이드, 칼 마르크스를 떠올리게 한다. 이를 줄인 「코민테른」이란 말에선 그런 연상이 중단된다. 단지, 엄격하게 조직된 기관과 명백하게 定義된 강령체가 떠오를 뿐이다. 「국제 공산당」이란 단어는 사람을 순간적으로 머뭇거리게 한다. 구체적인 연상과 思惟 기능을 촉발하기 때문이다. 「코민테른」에선 그런 사유와 고민이 중단된다. 眞理省이란 말보다는 眞省으로 줄일 때 연상작용이 더 약하고 따라서 통제하기도 쉽다. 즉, 略語를 정치적으로 많이 쓰면 대중을 맹목적으로 선동, 조종하기가 쉽다는 이야기이다. 선동기관을 眞理省이라 부를 때는 머뭇거리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진리가 아니라 거짓을 알리는 것을 전문으로 하는 기관인데」 하는 반발과 의심이 생긴다. 眞省이라고 하면 하나의 부호가 된다. 연상과 주저가 사라진다. 「이회창을 사랑하는 모임」이라고 하는 것보다는 「창사랑」이, 「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보다는 「노사모」가, 「조선일보 없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시민모임」보다는 「조아세」가 연상과 懷疑를 줄인다. 「한민전」은 「한국민족민주전선」이란 정식 명칭보다도 金正日 정권의 공작에 유리하다. 그들은 「한민전」이란 애국단체가 서울에 있고 이들이 지하방송 「구국의 방송」을 운영한다고 주장한다. 「한국민족민주전선」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은 『한국에 그런 단체가 있다고? 뭐 그들이 민족이고 민주라고?』라고 비웃는다. 「韓民戰」이라고 하는 것보다는 「한민전」이 더 간편하다. 한글 전용에 의해 의미가 사라져 버렸기 때문에 철부지들과 無知한 사람, 열등감과 증오감을 품은 대중을 속이고 포섭하고 동원하는 데 효과적이다. 殺人이라고 漢字로 쓰면 단순 교통사고를 낸 미군을 「殺人미군」이라고 호칭하는 데 주저하게 된다. 殺人이 무슨 의미인지도 잘 모르는 어린아이들에게 한글로 「살인미군」이라고 하면 선동 구호가 된다. 그때부터 「살인미군」은 言語가 아니라 외침이 된다. 저주와 증오를 부르는 「얏」, 「씻」 같은 수준의 네 마디 부르짖음이다. 反美 촛불 시위가 한창일 때 많은 識者들이, 박사도, 교수도, 사장도 미군의 교통사고를 「살인미군」이란 말로 표현하는 데 놀란 적이 있다. 略語가 이들의 思考力을 일시적으로 마비시킨 때문이다. 「조아세」란 단체가 朝鮮日報를 비방하는 책자를 만들어 돌리고 있는데 책 제목이 「딱」이다. 딱은 「조선일보를 딱 끊는다는 뜻입니다」란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선 국방부를 戰爭省(War Ministry)이라고 정직하게 표기한다. 조지 오웰의 「1984」에 나오는 전체주의 국가 오세아니아에선 전쟁을 하는 부서를 平和省이라 부르는데, 이는 음모를 품고 있다. 오세아니아가 벌이는 모든 전쟁은 평화를 위한 것이다. 이를 의심하거나 반대하는 자는 사상범으로 처단한다는 의미이다.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은 단순한 명칭이 아니다. 金正日 정권을 「민주체제」로 보지 않는 자는 처단한다는 의미이다. 아우슈비츠를 방불케 하는 「양심수 강제수용소」를 金正日 정권은 「14호 관리소」란 부호로 부른다. 그 수용소 안에는 「독재 대상 구역」이 있다. 내용을 따져 보면 「민주 대상 구역」이다. 즉, 金正日 독재에 반대하거나 불평한 북한판 민주투사들이 붙들려 와 있다. 「독재 대상」이란 말은 프롤레타리아 계급에 반대하는 소위 「계급의 원쑤들」에게는 독재를 해야 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金正日 정권이 말하는 民主는 「프롤레타리아 계급에 의한, 계급의 원수들에 대한 독재」이다. 金正日 정권은 「民主」란 말과 「독재」란 상반된 말을 같은 뜻으로 사용하기도 하는 등 黨의 의도대로 써먹는다. 민중은 黨이 독재와 민주를 어떤 뜻으로 쓰는지를 알고 난 다음엔 무조건 그 해석에 따르면 되는 것이지 懷疑와 비판은 허용되지 않는다.

 

「1984」의 주인공인 眞理省 근무자 윈스턴은 일기장에 유명한 말을 남긴다. 「자유란 둘 더하기 둘은 넷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것만 허용된다면 그밖의 모든 것도 이에 따르게 마련이다」 윈스턴은 줄리아란 여자와 연애한 죄로(오세아니아에선 아이를 낳기 위한, 쾌감 없는 섹스만 권장한다) 사상경찰에 체포되어 愛情省의 고문실로 끌려간다. 심문관 오브리언이 묻는다(김회진 번역, 범우사 출판본 인용). 『자네 기억하나? 일기장에 「둘에 둘을 더하면 넷이 된다고 얘기할 수 있는 것이 자유다」고 쓴 것 말이야』 『예』 오브리언은 엄지손가락을 감춘 채 네 손가락을 펴 보이며 말했다. 『내가 몇 개의 손가락을 펴고 있지?』 『네 개입니다』 『그럼 만약 黨이 네 개가 아니라 다섯 개라고 한다면, 그럼 몇 개가 되지?』 『네 개입니다』 오브리언은 고문 기계를 돌린다. 그 후 다시 묻는다. 『윈스턴, 손가락이 몇 개지?』 『네 개입니다』 다시 고문기계를 돌린다. 『윈스턴, 손가락이 몇 개냔 말이야』 『네 개입니다. 네 개요!』 다시 고문 뒤 질문. 『윈스턴, 손가락이 몇 개지?』 『네 개요! 어쩌자는 겁니까. 네 개요, 네 개라니까요!』 『윈스턴, 손가락이 몇 개냔 말이야?』 『다섯, 다섯 개! 다섯 개요!』 『자네는 거짓말을 하고 있어. 아직도 네 개라고 생각하고 있어. 손가락이 몇 갠지 말해 봐!』 『네 개! 다섯 개! 마음대로 해요. 제발 그만해요』 『윈스턴, 자네는 배우는 게 느리군. 윈스턴 손가락이 몇 개지?』 『네 개요. 네 개 같아요. 다섯 개로 보고 싶어요. 다섯 개로 보려고 애쓰고 있어요』 『다섯 개로 보인다고 말만 하고 싶은 거야, 아니면 진정 그것을 다섯 개로 보고 싶은 거야?』 『정말, 다섯 개로 보고 싶습니다』 『다시』(고문기계 돌림) 『윈스턴, 내가 지금 손가락을 몇 개 펴고 있지?』 『몰라요, 모르겠어요. 차라리 나를 죽여요. 넷, 다섯, 여섯, 정말이지 난 모르겠어요』 『좀 나아졌는데』 사상 심문관 오브리언(영화에선 리처드 버튼 扮)은 윈스턴에게 말한다. 『종교재판은 회개를 받아 내지 못하고 이단자를 죽였기 때문에 실패한 거야. 그들은 순교자로 만들어졌고 많은 추종자들이 들고 일어났어. 나치와 소련은 강제로 자백을 받아 낸 뒤 죽였기 때문에 몇 년이 지나자 그들이 순교자가 되었어. 우리는 그런 식의 실수는 하지 않아. 우리는 자유의지에 의한 항복을 받아 낼 거야. 자네가 저항하는 한 우리는 처형하지 않아. 자네를 깨끗이 만들어 놓은 뒤 총살할 거야. 자네는 大兄을 사랑하게 될 것이야. 자네가 항복한다고 살아남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말아. 우리는 자네를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파멸시킬 것이네. 사랑, 우정, 삶의 기쁨, 웃음, 호기심, 용기, 성실성 등을 절대로 다시는 가질 수 없게 될 걸세. 자네는 텅 비게 될 거야. 우리는 자네를 텅 비게 만든 다음 우리 자신의 것으로 자네를 채워 줄 거야』 오브리언은 『자네는 복종하는 것만으로는 안 돼. 大兄을 사랑해야 돼』라고 말한다. 그는 『진정한 권력은 고통과 모욕을 주어야 그 존재가 입증된다』고도 말했다. 조지 오웰이 소설 「1984」를 썼을 때는 1948년이었다. 그는 스탈린의 소련을 염두에 두고 썼다. 그러나 1984년 소련에는 이미 강제수용소가 없어졌다. 당시 이 소설과 90% 이상 비슷한 체제는 金正日과 金日成이 공동으로 통치하던 북한뿐이었다. 金氏朝鮮의 왕은 신민들이 「친애하는 지도자 동지」, 「어버이 수령」이라고 부르짖으면서 매일 아침 일어나 벽에 걸어 놓은 大兄 金日成 초상화를 향해서 경배를 올리게 했다. 「1984」의 가장 유명한 상징물은 大兄이 노려보는 텔레스크린인데, 金日成 초상화처럼 집집마다, 방마다 걸려 있고 국민들은 이 화면의 視野 속에서 살아야 하며 이를 끌 수 없다. 인간성과 진실을 死守하려 했던 윈스턴은 결국 오브리언에게 굴복하고 大兄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으로 거듭 태어난다. 그는 먼지 쌓인 탁자 위에 손가락으로 이렇게 쓴다. 「2+2=5」 그 직후 무장한 간수가 그의 뒤에 나타난다. 오랫동안 기다렸다는 듯이 총알이 그의 머리를 관통했다. 윈스턴은 大兄의 미소를 바라다보면서 행복감에 넘쳐 죽어 간다.
-조갑제 06-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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