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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 목회자들은 사면초가의 어려움을 겪으면서 그야말로 고난의 행군을 하고 있다. 경제적 빈곤함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영적 권위와 명예도 추락하여 성직자로서 최소한의 존경심도 잃어버렸다. 온 사회로부터 왕따를 당한 채 고립되어가는 교회를 지켜가야 한다. 사람들은 목회자라고 하면 몇몇 대형교회 목회자의 일그러진 모습만 연상한다. 기독교를 냉대하는 언론과 인터넷은 목회 현장에서 발생한 불미스런 사건들을 확대 재생산해낸다. 교회는 세상으로부터 우호적인 시각을 잃어버렸고 목회자는 세상의 조롱을 받으며 성도들과 함께 고난의 길을 걸어야 한다.


이것이 우리나라 교회와 목회자의 현실임이 밝혀졌다. 최근 목회자 90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조성돈 교수(목회사회학연구소 소장)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국 교회의 80%가 경제적 미자립 상태이고 목회자 대부분이 최저생계비 이하의 수입으로 연명한다고 한다. 월 사례비가 200만 원 이하인 목회자가 전체의 56%에 달했고 보건복지부의 4인 가족 최저 생계비인 163만원에 못 미치는 경우가 67%에 달했다. 그러나 목회자들의 실제 형편은 이 보다 더 비참하다. 이들 가운데는 교회로부터 사례비를 받지 못해 최소한의 생계비를 벌기 위해 두세 가지의 아르바이트를 뛰어야 한다는 점이다. 대리운전, 편의점 점원, 우유배달, 택배원, 주유소 직원, 과외강사 등 전 업종을 찾아다닌다. 가정을 지키고 교회를 살리려는 목회자들의 몸부림이다.

 

목회라는 천직만으로 가정과 교회를 지킬 수 없는 목회자들은 이중직이 불가피하다. 그래서 겸직을 금지시킨 개신교 교단법은 비현실적이라며 설문에 응한 목회자의 74%가 이중직에 찬성했다. 교회를 벗어나 취업 현장에서 불신자들과 교제하며 그들의 어려움을 위로하고 복음을 전하는 것은 선교차원에서도 의미가 있다. 이번 연구 결과를 계기로 목회자에 대해 일방적으로 가졌던 오해와 비난을 거두어야 한다. 또 빈곤과 고난 가운데 함께 하는 목회자의 현실을 따뜻하게 조명해 보아야 하고, 이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 성직의 역할을 잘 감당하도록 격려해 주어야 한다. 아울러 각 교단마다 목회자 배출에 대한 양적 조정도 고려해야 한다고 조 교수는 강조한다. 이제 교회도 달라지고 목회자도 달라진 한국교회로 거듭날 때가 되었다.

 

<참고 메시지>

http://www.micah608.com/xe/?document_srl=41429 (불충한 주의 종들을 골라내신다)


<참고 영상>

http://christian.nocutnews.co.kr/show.asp?idx=3032427 (또 다른 직업을 갖는 목회자들..이중직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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