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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12월, 최장기간 22일에 걸친 철도노조의 파업으로 박근혜 정부는 한 때 위기에 몰렸다. 국정원 댓글 사건과 함께 박 대통령을 코너로 몰았다. 그러나 철도 노조원들은 파업을 그만두고 업무에 복귀함으로서 오랜 시련을 끝냈다. 이 사태를 극적으로 반전시킨 배후에는 당시 극적 타결을 이끈 김무성 의원의 역할도 있었지만, 끝까지 원칙을 지킨 강철 같은 의지의 경영자 박연혜 코레일 사장이 있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기억한다.


아직도 철도 노조는 강경파에 의해 휘둘리고 있다. 그러나 최근 노조원들이 대거 이탈하는 이상 현상을 보이고 있다. 전체 노조원의 8%에 해당하는 1,500여 명이 탈퇴했다. 그 까닭은 철도노조의 활동이 노조원들의 복지보다는 정치투쟁에 경도됐다는 의구심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동안 장기간에 걸친 힘든 투쟁에도 불구하고 노조원들에게 아무런 이익도 없었다는 판단이 들기 시작한 것이다. 경영정상화를 촉구했음에도 불구하고 강경 노조가 동의하지 않음으로서 내년에 노조원 1인당 230만원의 손해가 예정돼 있다고 한다.

 

최 사장은 이러한 사정을 노조원 개인마다 알리고 설득하며 경영의 원칙에서 조금도 물러서지 않았다. 그동안 6만 5천여 명의 노조원들과 대화를 나누었다고 하니 최 사장의 뚝심이 대단하다. 그 결과로 강경 노조의 활동에 대해 회의가 번지기 시작했고 노조원들의 탈퇴가 시작된 것이다. 결국 원칙의 경영이 승리한 것이다. 최 사장이 고집한 경영의 원칙은 결국 철도원들의 복지와 안녕을 위한 것이라는 진심에 근거한 것이다.


이러한 원칙의 경영을 박근혜 대통령은 주목해야 할 것이다. 원칙을 지키는 고집 있는 대통령으로 알려진 박 대통령이 최근 들어 남북 관계에서 혹시라도 통일을 위한 원칙, 북한을 상대하는 원칙이 무너진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든다. 5.24조치를 해제할 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우리 헌법이 인정하는 원칙의 테두리에서 남북관계가 정립되어야 한다. 또한 이 나라의 종북세력과 진보세력을 대하는 태도도 마찬가지여야 할 것이다. 원칙이 없는 배려와 양보는 이 나라를 혼란에 빠뜨리고 미래를 어둡게 할 뿐이다. 원칙의 통치를 고집해야 할 까닭이 여기에 있다.


올바른 원칙 앞에서는 부당하고 불법한 세력은 무너질 수밖에 없다. 남북관계도, 반국가세력이나 반정부세력도 마찬가지다. 굳건한 원칙의 통치 앞에서는 거짓된 세력은 자기의 본질과 위선을 드러낼 수밖에 없다. 북한의 온갖 술수에 넘어가지 않는 원칙이 지켜질 때, 우리 국민은 그 원칙의 성벽 안에서 평안을 누릴 수 있다. 이와 함께 우리는 이사야서 26장 3절의 말씀,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에 평강으로 지키시리니”라는 구절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원칙을 지키는 자가 바로 하나님 앞에서 심지가 견고한 자이다. 심지가 굳건한 자에게 평강을 주신다는 약속이다.


<참고 메시지>

http://www.micah608.com/xe/?document_srl=12850 (악의 횡포에 굴복하면 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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