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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아베 총리가 지난 26일부터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극진한 환대를 받으며 방미 일정에 들어갔다. 아베 총리는 이번 방미에서 일본 총리로는 최초의 미상하원 합동연설을 성사시켜냄으로서 큰 성과를 만들었다. 미국의 주요 언론과 일부 미국 상하의원들이 일본의 과거사 잘못을 사과하라고 요구했지만, 아베 총리는 구체적 사과를 피하고 일본의 국가적 체면을 지키려고 애를 썼다. 그 결과, 역사적 잘못이 분명한 일본보다는 한국의 처신이 오히려 옹졸하다는 얘기를 듣고 있다. “지금까지 그만큼 사죄했으면 됐지, 뭘 더 하라는 것인가?”라는 분위기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그런 구도 속에 우리 외교는 점차 고립되는 양상이다. 즉 미국과 일본은 단단해진 동맹관계를 과시하지만, 한미관계는 예전 같지 않아 보인다.

 

게다가 반미, 반일 일변도의 우리사회 분위기 속에 친중 외교 전략을 노출시켜온 박근혜 정부는 요즘 한국의 외교적 입장이 낙동강 오리알 신세로 전락하지 않을까 심히 우려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이 동맹을 강화하면서 여기에 호주를 끌어들여 미··호의 새로운 동맹시대를 열어갈 가능성까지 보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입장을 더 난처하게 만든 것은 그동안 믿었던 중국이 일중정상회담을 모색하면서 한국에 대해 배신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박 대통령이 남미순방 중에 개최된 자카르타의 반둥회의(아시아·아프리카회의)에 참가한 시진핑과 아베 사이에서 정상회담이 이루어진 점이 이러한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문제는 우리의 우물 안 개구리식 역사인식과 안보인식이 문제라는 것이다. 한미동맹은 변하지 않는 전통적 관계로만 알아 미국의 입장을 홀대하고 오히려 중국에 매달리는 실책을 한 것이다. 또한 안보적 차원에서 많은 이득을 기대할 수 있는 한일 간의 안보연대가 자칫 무너질 수 있다는 점이다. 오히려 일본은 미일동맹을 더욱 강화하여 미국의 확실한 지지와 신뢰를 얻어냈다. 그러나 한국은 안보라는 담벼락을 순식간에 잃어버릴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역사적 고통인 위안부 문제에 집착하다가 보니, 안보라는 더 큰 문제가 허물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근시안적인 외교 전략은 결국 좌파와 북한에게 유리한 입지만 만들어준 셈이다.

 

그러므로 박근혜 정부는 시각을 넓이고 사고방식을 유연하게 만들어야 한다. 외교에는 영원한 적도 동지도 없기 때문에 오로지 국익의 최우선 과제가 무엇인가를 놓고 정책을 결정해야 할 것이다. 구원(舊怨)과 증오에 사로잡혀 과거사의 틀에 갇혀서는 안 된다. 사회주의나 공산주의의 약점은 이념적 적과 동지를 지나치게 구분하여 관계의 유연성을 상실한 것에 있다. 대한민국의 미래 목표는 통일국가에 있다. 그렇다면 주변 강대국을 친구로 만드는 폭넓은 정치력과 외교력을 발휘해야 한다. 이러한 리더십이 특히 통치자에게 준비되어야 한다. 미국과 일본을 끌어안고 동맹하고 연합하여야 미래 통일국가로 나아갈 수 있다. 묵시를 통해 하나님은 한미동맹의 가치를 강조하신다. 중국과 북한의 눈치를 보는 것은 망하는 길이다.

 

<참고 메시지>

http://www.micah608.com/xe/?document_srl=13374 (한미동맹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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