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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이 되면 늘 떠오르는 노래가 있다. 윤해영 작사, 조두남 곡의 “선구자”이다. 이 노래의 근거지인 중국 용정이라는 독립군의 마을에서 일송정 앞으로 흐르는 해란강을 내려다보며 한국 사람들은 광복의 감회에 젖곤 한다. 이 노래는 광복을 꿈꾸는 한 독립지사의 심정을 담은 것으로 짐작된다. 한 가지 주목할 점은 그 깜깜한 민족의 현실 속에서도 강가를 힘차게 말달리며 거칠지만 미래의 꿈을 펼치는 한민족의 남다른 기상을 읽을 수 있다. 그리고 1세기 가까운 세월이 지났다. 대한민국은 어떻게 되었는가? 우리는 어떻게 살고 있는가?

 

하나님은 이 민족에게 두 가지의 가능성을 주셨고 또 그 가능성을 여전히 미래의 선택으로 남겨두셨다. 그것은 남한의 방식대로 살던지, 북한의 방식대로 살게 하신 것이다. 70년 가까이 서로의 방식대로 다르게 살아보았으니 이제는 하나로 합하여 통일된 국가로 살도록 선택하는 일만 남았다. 결국 어떤 방식대로 살 것인가 하는 선택의 의지가 우리에게 주어져 있다. 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의 체제로 살 것인가, 아니면 공산주의 국가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체제로 살 것인가를 선택해야 한다. 이 마지막 선택은 우리 민족의 자유로운 결단에 달려 있다. 그래서 지금 남북 관계는 그 치열한 경쟁의 현장인 셈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민족에게는 아직 온전한 광복이 오지 않았다. 온전한 광복은 남과 북이 하나로 통일되어야 비로소 이루어질 것이다. 70년 전의 혼란이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 뚜렷이 상반된 이데올로기라는 정치이념이 여전히 우리 국민의 마음을 움켜쥐고 있다. 민주주의가 나아갈 길이냐, 공산주의가 살아갈 길이냐를 놓고 쟁투가 벌어지고 있다. 물론 역사적으로 공산주의의 종주국인 러시아 연방이 무너졌다는 사실을 두고 결판은 이미 났다고 생각하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공산주의의 아류인 사회주의의 좀비현상을 정치세력화 하여 우리 사회를 뒤덮게 하는 북한의 대남선전책동이 현실적으로 먹혀들었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를 이끌고 있는 대부분의 지식인 리더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사회주의 망령으로 인하여, 우리는 압도적 경제적 부를 누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스스로를 부정하고 증오하는 자기부정에 빠져 있다. 다시 말해 그들은 사회주의 또는 공산주의라는 정치적 기회를 선호하고 있으며 그들 스스로가 선동가가 되어 이념의 몽환적 연막을 뿌리며 우리 국민의 자유로운 선택 기회를 박탈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건국의 역사를 부정하고 그 영향력은 교과서에서조차 먹혀들고 있다. 진보적 지식인들의 이러한 주장은 지금 넘쳐나고 있다.

 

그러므로 광복 70주년에 우리가 할 일은 분명하다. 놀라운 경제 발전과 국력의 폭풍 성장을 자랑하며 긍지도 가져야 하지만, 애매모호한 민족 화합과 평화논리에 호도되어서는 안 된다. 단순하고 분명하게 자유민주주의를 선택해야 한다. 그것만이 살 길이다. 북한에는 2천만이 넘는 북한 동포가 노예로 살고 있고, 남한에는 1천만에 가까운 북한 체제에 우호적 시각을 보내는 진보적 사회주의자들이 살고 있다. 이 나라는 아직 온전한 독립을 이루지 못했다. 여전히 흘러간 과거인 일본 증오에만 사로잡혀 있고 우리 자신의 문제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그것은 어떤 나라를 꿈꾸느냐 이다. 어떤 이념과 어떤 미래를 가진 민족으로 살 것이냐인 것이다.  


1세기 전의 우리 민족의 꿈은 여전히 남아있다. 새 나라를 건국하기 위해 우리는 독립의 기상을 품고 해란강을 달려야 한다. “선구자”는 흘러간 옛 노래가 아니다. 가사를 생각하며 광복의 날을 의미 있게 보내자. 저마다 선구자로 살아가기를 다짐해야 한다. “일송정 푸른 솔은 늙어, 늙어 갔어도 / 한 줄기 해란강은 천년 두고 흐른다. / 지난날 강가에서 말달리던 선구자 / 지금은 어느 곳에 거친 꿈이 깊었나?”


<참고 메시지>

http://www.micah608.com/xe/?document_srl=12714 (믿음의 선진들이 있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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