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가힐링센터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이사야 칼럼
이사야 칼럼 은혜의 메아리
은혜의 메아리
미가힐링센터  >  칼럼  >  은혜의 메아리


출애굽기 32장은 애굽을 나와 광야생활에 들어간 이스라엘 백성이 저지른 집단적 죄악을 고발하고 있다.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 하나님으로부터 계명을 받는 40주야를 기다리지 못하고 금송아지를 만들어 춤추며 우상숭배에 빠졌다. 이 백성들은 자신들이 어떠한 일을 저지르고 있는지도 모른 채 죄악에 끌려 다녔다. 출애굽기는 애굽 땅에서 벗어나는 과정보다는 죄로부터 벗어나 정결한 민족으로서 가나안에 들어가는 영적 훈련과정을 보여준다. 통일시대를 앞두고 대한민국이 지금 겪고 있는 혼란과 아우성은 시내산 아래서 저지른 이스라엘 백성의 집단적 범죄행위를 보는 듯하다. 애굽으로 돌아가자며 하나님을 원망하는 백성들 앞에서 모세는 절망하여 십계명 돌판을 내어던질 수밖에 없었지만, 모세는 그 가운데 3천여 명의 범죄자들을 엄히 처단하고 대오를 정리하여 다시 길을 떠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윗은 시편 32편에서 죄짓고 사는 인생의 고통을 교훈으로 삼아 노래했다. 이스라엘의 위대한 왕이었던 다윗이 무슨 죄를 그렇게 많이 지었겠는가 하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그의 애욕이 한 가정을 무너뜨리고 한 남편을 죽게 만들었으니, 이보다 더한 죄가 어디 있겠는가? 선지자 나단이 우리아의 아내 밧새바를 범하고 전쟁터에서 그 남편을 죽게 만든 다윗의 죄를 크게 책망하였다. 다윗은 이에 대해 즉각 회개했다는 사무엘하 12장 말씀을 우리는 잘 안다. 그런데 시편 32편은 죄짓고 하루하루 살아가는 그의 심정이 어떠한가를 고백하고 있다. “내가 입을 열지 아니할 때에 종일 신음하므로 내 뼈가 쇠하였도다. 주의 손이 주야로 나를 누르시오니 내 진액이 빠져서 여름 가뭄에 마름같이 되었나이다.(3-4절)” 죄를 짓고는 견딜 수 없는 마음을 잘 표현하고 있다. 진액이 빠지는 죄의 고통은 참으로 끔찍하다.


요즘 우리는 여러 사건, 사고를 통해 다윗처럼 진액이 빠지는 고통을 경험한다. 적나라하게 파헤쳐지는 사건의 진상이 매일 되풀이 되지만 죄의 질은 갈수록 더욱 깊어지고 또 높아만 간다. 개인과 공동체가 집단으로 저지른 죄가 나라의 앞날을 두렵게 만들고 있다. 죄가 가져온 결과는 무섭지만 결국 우리 자신이 감당해야 한다. 육신과 영의 진액이 빠져서 뼈를 쇠하게 하고 마르게 만드는 고통을 다윗은 고백했다. 진액은 무엇인가? 하나님이 주신 생명의 근원을 말한다. 결국 죄는 생명을 고갈시켜서 죽음에 이르게 한다. 개인이든 집단이든 정치권과 사회 도처에서 일어나는 죄악은 이 나라의 진액을 빠지게 만든다. 게다가 세월호 침몰과 메르스 감염 사태가 가져온 우리 사회의 과오와 절망으로 우리는 망할 수도 있다는 위기를 경험했다.


왜 이런 고통과 비극이 되풀이 되는가? 죄의 뿌리는 무엇인가? 이 시대의 금송아지는 지도자를 신뢰하지 못하는 죄, 하나님을 믿지 못하는 죄에 있다. 1980년에 일어난 광주 폭동사건은 민주화라는 이름으로 지난 30여년을 화려한 잔치를 벌여왔지만, 이제 그 진상이 밝혀지고 있다. 600명의 북한 특수군과 남한의 종북세력이 합세하여 벌인 국가전복 음모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사사건건 국정을 가로막는 반역의 행위가 오늘날 사회를 혼란시키고 있다. 그 뿌리가 바로 여기에 있다. 하나님을 버리고 “사람 중심 세상”을 주장하는 공산주의 이념을 금송아지로 세워서 춤추는 세력을 이 땅에서 몰아내지 않고는 어떤 미래도 기대할 수 없다. 레위인을 모아 우상숭배자들을 색출하여 도륙시킨 모세의 과감한 리더십이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이념의 청소를 위해 대가를 각오한 국민적 회개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참으로 다행이다. 정치개혁과 종교개혁은 여기서 시작된다.


<참고 메시지>

http://www.micah608.com/xe/?document_srl=46569 (의심하며 주저하니 고통이 온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글쓴이
359 惡은 없앨 수 없다. 이길 뿐이다. 2015-09-13 김필립
358 또 다른 “9월 위기설” 2015-09-07 김필립
357 정치통일보다 경제통일이다. 2015-09-05 김필립
356 약자는 결코 약하지 않다. 2015-09-05 김필립
355 두 마리 토끼를 잡아라. 2015-08-29 김필립
354 생명역동의 농사법 2015-08-28 김필립
353 협상의 끝을 기다리며 2015-08-24 김필립
352 북한의 도발을 이기는 길 2015-08-21 김필립
351 추애비폭(秋崖飛瀑) 2015-08-20 김필립
350 온 나라가 배은망덕할 것인가? 2015-08-16 김필립
349 광복절에 “선구자”를 불러본다. 2015-08-15 김필립
348 광복 70년, 혼이 빠진 국민 2015-08-10 김필립
347 정체성을 상실한 국민으로 살 것인가? 2015-08-07 김필립
» 대가를 각오한 국민적 회개운동 2015-07-30 김필립
345 3가지의 소문과 진실 2015-07-23 김필립
344 대한민국을 해체하려는 세력 2015-07-18 김필립
343 삭개오(눅19:1-10)에 대한 묵상 2015-07-13 김필립
342 통일 전야(前夜)를 바라보며 2015-07-10 김필립
341 알맹이 없는 껍데기들의 세미나 2015-07-10 김필립
340 북한이 멸망해야 할 분명한 이유 2015-07-03 김필립

대전 유성구 수통골로71번길 56   Tel : 042-934-0608, 010-4611-1608   E-mail : micah60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