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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지금 중대한 기로에 처해 있다. 북한 핵미사일로부터 대한민국의 존립을 지켜줄 사드(THAAD) 배치가 불가능할 지도 모를 위기를 만났다. 사드는 미 육군이 개발한 고고도 미사일 요격용 무기체계를 말한다. 이것이 현 시점에서 북한 미사일을 가장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그러나 사드 배치를 둘러싸고 설치지역으로 선정된 경북 성주지역 주민들과 사이에 예견된 충돌이 일어났다. 주민의 반대는 결사적이다.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주민들은 국가적 애국인가, 아니면 지역적 이기심인가를 선택해야 한다. 이 결정은 정부만 아니라 국가를 망하게 할 수도 있다.

 

사드를 둘러싼 갈등현상은 중국과 한국 내부의 일부 세력에 의해 조장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들은 표면적으로 중국이 경제제재나 선제공격을 감행할 경우, 우리로선 감당하기 어렵다고 한다. 또한 사드 발사로 배출되는 전자파가 주민들의 건강을 해칠 뿐 아니라 그 지역 특산물인 성주 참외의 명성을 떨어뜨릴 것이라고 부추긴다. 박 대통령은 이 문제에 대해 입장을 단호하게 밝힌 바 있다. 사드 배치를 못하면 국가의 미래가 없다고 잘라 선언했다. 성주 지역 주민은 과민 반응을 보이지 말고 객관적 판단으로 냉정성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기심보다는 애국심을 가지라는 말이다.

 

지역 이기주의는 작금의 일이 아니다. 오래된 좌파세력의 투쟁 수단이다. 국가라는 민족공동체의 미래를 생각하기 보다는 지역공동체의 이익에 편승하여 국가의 성장과 발전의 발목을 잡는 일이다. 이것은 일종의 대중적 인기에 영합하는 포퓰리즘이며 북한서 말하는 대남전략인 선동선전의 일환이다. 국가적 공동의 가치는 사라지고 나만 살자는 이기심이 인간 중심이라는 가면을 쓰고 대중을 선동한다. 이것이 국가적 사안마다 좌파들을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게 하는 전략적 수단이다. 이들은 북한을 위해 일하는 세력으로 자처하고 나아가 나라를 망하게 하려는 악마적 의도를 보이고 있다.

 

그렇다고 성주 군민들의 입장을 매도해서는 안 된다. 정부는 인내심을 가지고 진심을 보여야 한다. 국가 이익과 지역 이익이 조화되는 최선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것이 협상의 기술이고 정치의 기술이다. 브렉시트로 혼란을 거듭해온 영국은 국민이 선택한 EU 탈퇴를 존중하여 새 총리를 중심으로 내각을 구성했다. 내각은 브렉시트 찬성파와 반대파로 함께 구성돼 있다. 이들은 개인의 견해를 떠나, 국민이 선택한 국가적 가치에 일치된 견해로 임하고 있다. 이것이 참다운 민주국가이다. 사드로 국가를 지키겠다는 국민의 뜻을 존중하는 길이 성주 군민의 선택이 되어야 한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다. 하나님은 국민 스스로를 통해 이 나라를 지킬 것이다.

 

<참고 메시지>

http://www.micah608.com/xe/?document_srl=46669 (잘못된 정치 초비상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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