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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우했던 가정환경

김옥순은 1955년 3월 1일 충북 영동군 양산면 호탄리 신기부락에서 김홍목 여부용 부부의 5녀2남중 차녀로 태어났다. 어려서 매우 허약하여 장성하기까지 걸음을 걷기에 불편했다고 한다. 2녀 출산후 남아 출산을 못하자 부친은 작은 부인을 두어 6남을 두어 결국 13남매가 되었다. 호방한 성격의 부친은 농사를 짓다가 인삼재배에 성공하여 한 때 큰 돈을 만지기도 하였으나 노름으로 가산이 기울어 김옥순이 15세 되던 해에 작은 부인과 함께 고향을 떠났고 모친 홀로 가사와 자녀 교육의 짐을 지게 되었다.

김옥순은 넉넉치 못한 살림살이와 여러 자녀들의 틈바구니에서 초등학교를 끝으로 안정된 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했다. 세련된 새옷을 좋아하여 옷을 사달라고 울면서 학교를 가지 않자 이를 지켜본 이웃집 선생님 사모님이 시장에서 하얀 레이스 달린 옷을 사주어 즐겨 입었던 기억을 못잊어했다.


 - 외우기와 웅변을 잘했던 어린이

옥순의 공부에는 어머니의 격려가 힘이 되었다. 국어책 '의좋은 형제이야기'를 외우고 나서 엄마 앞에서 외우면 "너는 어찌 그런 것을 잘도 외우는구나"하며 칭찬해주었다.

초등학교에서 줄곳 반장 부반장을 하였고 3학년이 되어 국어문장 외우기에 남다른 재능을 보여 학예회에서 이름을 날리고 웅변대회 학교대표로 뽑혀 영동군에서 1등상을 받자 동네 어른들이 "뉘집 딸인지 똑똑하게 말도 잘하네" "장차 큰 인물되겠어"하며 장래를 기대했다. 


<아래 충북 영동 양산면 호탄리 김원장의 생가 2013년 현재 모습이다. 1996년 제단에 담보제공후 경매당하여 헐리기 직전에 지붕이 벗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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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폐교되어 체험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천태초등학교 2013 현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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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걸어온 이야기' 서문 2013-01-11 isai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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