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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쌀가게 가사 도우미

한동안 양산면 집에 있다가 돈을 벌어야 하기에 옥천에 어느 가게를 하는 집에 들어가 청소 빨래를 해주며 적응할 무렵 좋은 옷 입기를 좋아하던 옥순은 주인이 시장에서 사온 옷이 촌스러워 실망하고 입지 않았다. 마음에 ‘이집에 있다가는 내가 촌스러운 옷을 입고 촌스럽게 살게되는구나’ 생각하고 기회를 보아 다른 곳으로 가야한다는 마음을 굳혔다. 그리고 얼마 후에 그집을 떠났다. 

그후 대전 선화동 농협공판장 쌀가게하는 집에 들어가 쌀도 팔고 가사를 돕자 깔끔하게 청소를 잘한다고 칭찬을 받았다. 월1500원을 받아 1년을 모으자 부친이 찾아와 가져갔을 때에는 아버지가 야속했으나 원망하는 마음은 들지 않았다. 다시 목동 소재 농협공판장으로 옮겨 일하는데 예전에 5학년 때에 배척했던 정우식 선생님이 지나가는 것을 보고 “선생님” 하며 달려가니 알아보시고 빵집으로 데려가서 빵을 사주셨다. “지금 선생님은 무슨 일을 하시고 여기는 웬일이세요?” 하니 “나는 네게 배척을 당하고 용산초등학교로 간 후로 선생을 그만두었다” “이 근처에 처갓집이 있어 다녀가는 길이다” 하시어 옥순이 미안해 하자 “너는 꾀가 많고 머리가 좋은 아이니 나쁜데 머리를 쓰지 말고 착한아이가 되어라” 당부하셨다. 

김옥순은 내가 돈을 벌어 우리 동생들을 가르치겠다는 일념으로 힘든 줄도 모르게 일하여 초등학교 졸업 후 대전생활 3년이 지나갔다.


 - 진로소주 여공 시절

언니를 따라 서울로 갔다. 언니가 다니던 서울 영등포 소재 진로소주 공장에 근무하게 되었다. 담당 장과장님은 회장의 친인척으로 근무배치를 책임지고 있어서 옥순은 기회가 되는대로 그의 가정에 들어가 청소 세탁 아이보기 등의 가사를 도와주자 아직 신입사원의 때가 벗지 않은 상태에서 인정을 받아 검사부 임시 조장이 되자 여공들 사이에 난리가 났다고 한다. 근무가 재미있을 무렵 갑자기 하체에 마비증세가 와서 공장 출근을 계속할 수 없자 회사를 그만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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