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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셋이서 돌산 보물섬에서 경양식

9/5

휘재 형 부부 내방, 벌써 노년의 모습에 서로 말없이 웃다.

9/6

벌써 9월의 서늘한 바람 누렇게 익어가는 가을 벌판 하늘에 별빛 가득한데

여수 달천 계곡에서 루터 선생의 명저 <그리스도인의 자유> 읽다.

9/10

조선 시대의 예언가 남사고 선생의 <격암유록>에 대한 내용을 보고 놀라다. 간북에서 세계를 지배할 민족이 출현하며 그중에서도 호남지방 전라도에서 일어난다는 것이다.

9/11

사모님의 조기 음식선물 감사!

달천 바닷가에서 바람을 쏘이다. 새큼한 해풍이 몸과 마음을 상쾌하게 한다.

수많은 방게들이 사사삭 소리를 내며 흩어졌다가 이내 모여드는 살아있는 풍경이 즐거웁다. 육지와 바다 사이에 오롯이 자기만의 새로운 세상을 펼치고 사는 조개족속들, 작은 지렁이 족속들, 방게 족속들 그들이 어울려 약동하는 한세상을 이루고 살아간다.

9/13

.드디어 장세동 홈피에 살인마들이 어디에 얼굴을 들고 다시 정치를 하겠다고 하느냐?’ 하며 극렬히 성토하는 무리가 등장

.메시지 카셋 복사본을 만드는데 동역자들과 논의하다.

.9시 뉴스를 보다. 강원도 수해 현장에 일일 7000명의 자원 봉사자가 몰려 수해복구를 위해 땀을 흘리고 있다니 우리 국민은 대단하다

.최집사가 녹취하는 일을 맡아 하니 감사.

9/15 주일

다음 성경비평칼럼을 읽고 공감하다.

<필자도 칼빈이나 웨슬레를 존경하지만 이것만이 제일이라고 아집하면서 귀를 막아버리는 그들의 추종자들을 바라 볼 때 참으로 답답함을 느낍니다. 나는 그들에게 찰스 시므온 (Charles Simeon) 과 같은 자세를 배우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예정론을 주장한 칼빈과 자유의지를 주장한 웨슬레가 자신들이 주장한 교리를 따르지 않는 찰스 시므온을 향하여 심한 공격을 가하였습니다. 그때 찰스 시몬은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서 구원받는 것을 믿습니다. 그러나 나는 사람이 그 구원의 초청에 응답을 정직하게 해야 구원을 받는다는 알미니안 형제들의 논리도 믿습니다. 왜냐하면 이 두 가지는 모두 성경에서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독교는 행위만을 강조하는 자유주의믿음만을 강조하는 칼빈주의어느 것도 아닙니다. ‘칼빈주의자유주의도 결코 완전할 수 없습니다. 어떤 논리나 학설도 불변할 수 없으며 시대와 지도자들의 권익에 따라 수시로 변합니다. “믿음행위는 결코 분리될 수 없는 동전의 양면성입니다행위만을 강조하게 되면 도덕주의자나 윤리주의자가 되어 기독교의 본질과는 거리가 멀어지게 됩니다. 또한 믿음만을 강조해온 한국 장로교회들은 신앙의 행위를 교회에만 한정하고 교회와 사회를 이분화시켜 위선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

.인터넷을 통하여 월간조선을 읽다. 기대보다 볼거리가 많다. 이종찬 전의원이 아일랜드 네델랜드 영국 프랑스를 벤치마킹한 내용을 보고 노사화합에 대한 내용. 제대로 된 노조는 임금동결이나 임금인하까지도 자발적으로 일구어낸다는 것이다.

여수지역에서 최근 수개월동안 일어난 노사간 분쟁은 모두가 패배한 경우이다. 요즈음은 노동자들이 제발 일좀 시켜달라고 회사를 찾아다니며 사정하는 상황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9/16

.옷과 조끼 추석빔 감사.

.비열하다. 그러한 방식으로 압력을 행사하는다는 것은 너무나 비열한 행동이다. 주여 역사를 보여 주시옵소서! 더 이상 인내가 어렵습니다.

하루종일 사무실에서 데모를 하여 몹시 불편하였으나 덕분에 하루종일 미국에 보내는 서신을 충실히 검토하여 완성하였다어려운 형편에 50을 건네다. 주여 우리의 궁핍을 아시지오?

9/17

03:00 영문서신 작성을 마치고 취침하다

.그동안 되어졌던 내용을 부시 대통령, 워싱턴포스트, 뉴욕타임스에 발송하다. 며칠동안 너무나 힘들게 작업하여 그동안 신문 잡지에 게재한 자료를 동봉하다

.C기자와 통화, 오해를 받고 오해를 살만한 발언을 하고 변명을 하고 극도로 말을 아끼고 ... 그냥 웃자! 도무지 누구를 신뢰하고 내 마음을 열수가 없으니 답답하다. 아무에게도 솔직한 마음이 용납이 되지 않는다. 잔금 130만원을 카드 빌려 송금

9/18

아침에 최선생이 근무하는 벌교를 거처 전주 누님댁에 머물고 계시는 부친을 찾아뵙다. 생각보다 야위시다. 한벽루에 가서 좋아하시는 다슬기탕을 대접해 드리다. 누님이 차녀의 출산을 위해 미국으로 떠나면 내가 여수에서 모시기로 하였다.

.어제 송금한 박선생님의 카드지금급이 한도를 초과했다 연락을 받다. 모두들 어려운 가운데 사명을 감당하고 있음을 누가 알랴!

9/19

.추석을 맞이하여 마비된 다리를 치료받았던 박권사가 멸치 한박스, 박집사댁에서 김치와 고기, 전집사댁에서 오리훈제, 이집사댁에서 갈비, 고집사가 양말 등을 선물 받아 다시 여러 곳에 나누어주다.

9/20

.하루종일 몹시 우울하고 피곤하다. 기러기 남쪽으로 날아가는 계절에 나는 날아가지 못하고 여기에 있다. 6편책을 정리하다.

.은혜와 손주들을 목욕탕 데려갔다가 오후에 보내다.

.나를 잘 안다는 사람이 충고를 한다면서 당신은 천재인데 천재들은 또라이 짓을 잘한다하는 것이 아닌가. 나는 천재가 못되지만 그 사람이 보기에는 또라이(돌아이)로 보이는 모양이다. 도대체 그렇게 이야기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말해야 하는 것인지 생각이 떠오르지 않아 실없이 웃고 말았다. 만일 내가 역정을 낸다면 충고를 겸허히 받아들이지 못하는 속좁은 인간이라 할 것이니 도무지 대책이 안서는 인물이다.

9/21

중추절 추석. 작정기도하시는 분들은 오늘도 빠지지 않고 다녀가다. 직심이 대단하신 분들이다. 형편이 안되었지만 남자분들에게 조끼를 하나씩 선물하는 김원장.

9/22 

kbs korea에서 방영하는 이준화 신부와 김성철 선교사의 얘기를 감동적으로 시청하다. 물이 부족한 몽골에서 지하수를 개발해주며 축산을 하며 땀흘려 일하는 신부(50)의 모습과 젊은 선교사(36)가 만능 맥가이버가 되어 봉사하며 채소경작과 양계를 지도하는 모습에 감동. 이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참 한국인이며 세상이 원하는 기독인의 모습이다. 비젼을 보여주지 않은 채 현실을 부정하는 것만이 개혁이라는 생각을 줄까봐 염려하였는데 이러한 모습이야말로 세계에 봉사하는 한국기독인의 표상이다.

.감기인가보다 두통이 몹시 심하여 어지럽다. 그래도 책상머리에 않아서 일해야하는 엄숙한 시간이다.

9/23

.안심산 중턱에 자리잡은 온천탕에 가서 목욕을 하였으나 오히려 더 춥고 두통이 심하다. 돌아와 전집사에게 강하게 안찰을 받고 거뜬해졌다. 이제 여기에 동역자들은 모두 대단한 능력을 받았다.

9/24

.몇차례 방문했던 집사님의 중3 아들이 극약을 먹고 자살했다며 삶의 의욕을 상실한 목소리로 김원장을 찾는다. 그동안 여러 차례 가정불화에 대해 상담을 하였으나 조언하는 바대로 실천하는 바가 없어 상담을 중단했던 분이다. 남편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킬 정도였으니 얼마나 심각한 갈등이 있었는가를 짐작케 한다. 가족간 미움과 갈등이 그 자녀를 자살에 이르게 했다.

.김원장이 아침부터 배가 아프다고 하여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안수를 하며 복통약을 복용하였으나 점점 더 심하여 오후 3:00에는 더 이상 인내할 수없이 아프다하여 진남병원에 급히 가서 진료를 하니 체한지 오래되어 몹시 악화되었다한다. 주사와 약을 복용하고 이제는 나으려니 하고 있는데 19:00에는 다시 복통이 시작되어 토하며 비명을 지른다. 임권사가 내게 와서 어떻게 해야하느냐 하기에 조금 있으면 왜 그러한가 역사하실 것이니 기다립시다대답하였다. 과연 조금 있으니 김원장이 소리지르며 통성으로 기도하고 성령께서 한시간 가량을 역사하시다. 내용인즉 어제 첫아이를 가진지 8개월이 된 아이가 병원에서 잘못되었다며 낙태할 수밖에 없는 상황임을 알리고 결정을 하라는데 너무나 슬프고 당황스러워 어찌하면 좋겠느냐?’ 상담을 하였는데 정상이든 기형이든 하나님이 주신 생명을 사람이 해할 수 없다고 분명하게 가르쳐야 할 하나님의 선지자가 잘못 상담하여 하나의 소중한 생명이 살인을 당하게 되었다며 책망을 하시는 것이었다.

녹음한 내용을 전달하니 이를 온 가족들이 듣고 모두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http://www.micah608.com/xe/?document_srl=46223 (낙태에 대한 책망)

9/25

.그 집사가 동생댁 때문에 김원장이 어제 온종일 고생했다며 우족을 가져오다. 이집사는 청국장을 가져왔는데 벌써 청국장을 먹는 가을이 왔는가.

.전기료 수도료 전화료를 합하여 78만원을 납부하다. 어디에 부탁할 곳도 마땅히 없어서 고민하였는데 통장잔고를 확인하니 아내로부터 100만원이 입금되어 있었다.

15:30 제일병원에 어제의 그 산모가 입원하는데 심방하여 기도해주다.

9/26

.최집사가 새벽 2:00까지 녹취하다. 대단한 끈기와 완력이다

.공기가 탁하여 조반 후에 백야도 해안으로 떠나다. 돌아오는 길에 여수시 소라면 현천리 중촌 (일명 쌍둥이 마을)에 들리다. 현천리가 쌍둥이 마을이라는 것이 국내는 물론 일본이나 구미까지도 매스컴을 통해 소개되자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으나 현대과학으로도 아직 명확한 원인을 규명하지 못하고 있는 신비의 마을이다. 다음은 현천마을에 대한 인터넷 내용이다.

<국사봉 기슭 아래 터를 잡은 소라면 현천마을에는 125550명이 어우러져 살고 있다. 이 마을은 장수마을과 쌍둥이 마을로도 유명한데 70세 이상의 노인들이 마을 앞 초등학교 학생 수보다 더 많으며 현대의학으로도 설명할 수 없는 쌍둥이가 많이 태어나는 화목하고 건강한 고을이다. 쌍둥이가 많이 태어나는 이유로는 마을에서 정면으로 바라다 보이는 쌍태봉과 마을 뒤 국사봉에 있는 약수 그리고 부엌의 방향이 동쪽으로 나있는 것 등으로 이야기되고 있다.

이 마을은 100년간 쌍둥이가 38쌍 태어나 기네스북에도 올라있다. 쌍둥이는 90회 분만에 한 번 꼴로 태어난다고 하는데 이 곳은 그 비율이 세계 평균치보다 7배나 더 높단다. 중촌마을에 있는 소라 남초교 교사들의 말을 빌면 1960년대에는 한때 11쌍의 쌍둥이가 다닌 적도 있었다고 한다. 신기한 일은 중촌마을과 단 200-300미터 거리를 두고 있을 뿐인 이웃 소현천이나 오룡마을에서는 쌍둥이가 태어난 적이 전혀 없다는 사실이다. 주민들은 그 이유를 쌍봉산의 정기 때문이라고 믿고 있다. 쌍둥이들은 성씨를 가리지 않고 태어나며 초산 때 태어난 적은 거의 없다. 대부분 위로 오빠나 언니를 본 이후 셋째나 넷째로 태어났다고 한다. 또한 중촌마을은 장수마을로도 유명한데 대개 칠순은 무난히 넘긴단다.

어떠한 이유로 이러한 불가사의한 일이 일어난 것일까? 그 비밀을 성령께서 역사해 주시기를 기원하다.

.14:00 550만원을 차입하여 차입금을 상환하느라 고심을 많이 하다. 속히 이 궁핍을 면하게 하소서.

.이집사에게 택지를 구입하여 원룸을 건축하라 권고하니 본인도 기도하는데 그러한 음성을 들었다고 하여 이날 밤에 기쁘게 토지 매입계약을 하다. (그동안 김원장에게 2000만원을 김원장에게 맡기라고 한다는 음성을 들었다며 김원장에게 맡긴다고 하였으나 김원장은 아직 나는 그러한 응답을 받지 못했다며 거절해온 터였다. 경제적으로 몹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기도하여 주님께서 받으라!’ 허락받지 않는 돈은 받지 않는 김원장을 보면서 절제할 줄 아는 대단한 분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9/27

.제일병원 산모의 태아가 생명이 없으므로 수술하려하는데 산모가 고통가운데서 김원장만을 찾는다고 급히 연락하므로 2시부터 4시까지 심방하여 기도하다. 무사히 수술을 마치다.

.밤늦게까지 돈문제로 대화하는 것을 보며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 그래도 끝까지 자기가 희생하며 덮고 가려는 김원장이 대단한 인물이다. 보통 사람의 경우에 수십만원 수백만원 가지고 다투지만 더 많은 것을 잃어도 중심을 잃지 않는 사람이다. 이러한 것은 좀 더 큰 인물로 다듬어 가시는 과정이리라!

9/28

답답하여 화양동 들녘에 나가다. 엊그제 광풍에도 견디어낸 황금색 벼이삭이 대견하다. 시련과 고난 가운데서 살아남은 오롯한 생명이 그 다음 세상을 유업으로 받는다. 밟고 짓이겨도 짓이겨도 잡초처럼 끈질기게 움트고 올라오는 그 생명이 황무한 대지를 온통 생명의 환희로 뒤덮는다. 한국인의 끈질긴 정신이 이 세계를 새롭게 감동을 줄 날이 온다. 새로운 시대에 한국인에게 새겨진 하나님의 광채가 드러날 날이 어김없이 오리라. 월드컵 함성보다 더 크게 외치리라.

9/29

86일에 역사하신 종교개혁의 내용을 반복 되새기며 두려워 떨다. <종교개혁을 하지않으면 망한다>는 말이 얼마나 두렵고도 떨리는 메시지인가.목자들로부터 가혹한 비난을 받겠지만 하나님의 심판이 훨씬 두렵고 엄위하다.

.김원장이 여수박람회 유치를 위한 진남체육관 교회연합집회에 참석하다.

9/30

김원장이 꿈을 꾸었는데 부친이 이곳에 오셔서 곧 돌아가실 것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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