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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끝났다. 그러나 세월호가 가져온 정치적 혼란은 끝나지 않았다. 세월호 문제에 대해 국회는 아무런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와 맞물려 지체된 경제현안과 관련된 법안들이 상정조차 되지 못하고 있다. 국가기능이 올 스톱된 상태다. 국내외 사정이 급박하게 돌아가지만 대한민국은 한 발짝도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 정치가 마비된 결과인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젠 국민이 나서야 한다. “국회 해산론”이 등장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이 상황에 대해 국민이 직접 의견을 제시해야 한다. 국가가 위기에 달했을 때 국민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바로 민주주의 국가의 모습이다.


오는 9월 19일, 스코틀랜드 주민 520만 명은 매우 중대한 선택을 하게 된다. 영국에서 스코틀랜드를 독립시켜 주권국가로 만들 것인가를 결정하는 주민투표를 실시한다. 1707년 영국에 통합된 이래 스코틀랜드는 307년 만에 독립을 추진한다. 이와 유사한 조건으로 1921년 남부 아일랜드가 그레이트브리튼(Kingdom of Great Britain) 권역에서 독립한 경험이 있다. 스코틀랜드 주민들의 마음에 독립의 불을 지핀 것은 1999년 영국에서 자치권을 이양 받고, 이어 2007년 국민당이 집권하면서 부터다. 막대한 부를 창출하는 북해 유전을 소유한 스코틀랜드로서는 영국에 병합되어 살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스코틀랜드는 황무지와 호수로 이루어진 고원지대의 황막한 땅이다. 이곳에서 일어난 16세기 종교개혁 운동은 역사적으로 주목할 만하다. 가톨릭의 지배에 항거하여 칼빈 사상이 전해져 종교개혁이 일어났으며 이후 청교도 혁명으로 이어졌다. 특별히 존 녹스(1514년~1572년, John Knox)에 의해 주창된 장로교의 전통이 스코틀랜드에서 시작되었음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장로교가 한국기독교의 장자교단으로 자리 잡은 배경에는 스코틀랜드의 종교개혁 정신이 살아있다는 얘기다. 영국은 스코틀랜드의 왕권을 지배하기 위한 갖가지 유혈 충돌을 일으켰으며 여기에 종교적 충돌까지 있었다. 지금 영국은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그러나 두 지역의 오랜 분쟁은 결국 국민들의 의견에 의해 결론을 내릴 것이다.


대한민국은 소수의 정치인들이 억지를 쓰는 반국가적, 반민주적, 반역사적 주장에 대해 무엇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대통령도 국회의원도 나서지 못한다면, 이 황당한 사태 앞에 우리 국민이 스스로 나서야 한다. 그것이 비록 ‘국회해산’이요 ‘국민투표’라 할지라도 더 이상 머뭇거려서는 안 될 상황까지 온 것이다. 개혁하지 않고는 이 나라가 살 수 없다는 명확한 현실인식을 한 이상, 우리 국민이 결단을 내려야할 것이다. 바로 이것이 정치개혁이요, 종교개혁임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이 이 나라를 살리기 위해 우리 국민에게 명령하신 민주적 선택이다. 언제까지 김정은과 그 수하의 반역적 정치세력들에 의해 이 나라가 농락당하도록 방치해둘 수는 없는 일이다. 지금 대한민국은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이제 국민이 결론을 내려야 할 차례이다.


<참고 메시지>

http://www.micah608.com/xe/?document_srl=56212 (박대통령이 개혁에 앞장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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