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가힐링센터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이사야 칼럼
이사야 칼럼 은혜의 메아리
은혜의 메아리
미가힐링센터  >  칼럼  >  은혜의 메아리


“어제 저녁 대북풍선 150개 집중발사, 가을걷이 총동원된 위에 뿌려짐”, “풍선 날리고 이제 들어와 속보, 북 노동당 창건일 날 마침 풍향이 맞아 100여개 풍선, 연천에서 날림” 이것은 지난 10월 2일과 10일에 이민복 단장이 보내온 문자 메시지이다. 그런데 10일 날려 보낸 풍선들이 북한 기관총의 표적이 되었고 남북 간 정치이슈가 되었다. 그날따라 날씨가 좋아 풍선들이 목격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풍선은 지상 3-4000미터를 날아가기 때문에 육안으로 감지될 수 없고 대공포로도 떨어뜨릴 수 없다.


이민복 대북풍선단 단장(58)은 1995년 귀순하였다. 북한농업과학원 연구원 출신인 이 단장은 집단농장보다 3배의 수익이 나는 개인농을 건의했다가 반동분자로 몰려 탈북하게 되었다. 그는 북한사람들이 깜빡 속고 있는 “6.25전쟁은 북한의 남침으로 발발했다”는 사실과 “위대한 수령, 김일성의 가증스런 위선”을 폭로하기 위해 삐라를 날리기로 결심했다. 조용한 이념의 핵폭탄이라고 할 수 있는 풍선전단 기술은 이때부터 개발되었다. 그리하여 민간차원의 첫 대북풍선 삐라가 2003년 10월에 북한 땅으로 날아갔다.


이 단장은 풍선전단의 내용을 북한 사람의 입장에서 직접 쓰고, 삐라 재질로 종이가 아닌 비닐을 사용하게 된 것은 오랜 연구 끝에 그가 스스로 발견한 결론이다. 또한 헬륨가스를 이용해 한 번에 6만장을 날리는 기술, 고공에서 흐르는 바람의 방향을 탐지하는 기술, 타이머 장치로 원하는 방향의 원하는 위치에서 풍선을 터뜨리게 하는 기술도 이 단장 자신이 개발했다. 무일푼의 탈북자인 이 단장이 이러한 노력을 할 수 있게 된 배경에는 그를 지원한 사람과 단체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 무렵 그를 적극 지원한 사람은 바로 “북한구원운동”의 창립자인 고 김상철 회장(전 서울시장, 변호사)이다. 필자 역시 북한구원운동의 사무국장으로 그 지원에 한 몫 했음을 지금도 보람으로 여긴다.


이민복 단장이야말로 대북 풍선삐라의 아버지라고 할만하다. 오늘날 각 단체에서 날리고 있는 대북 풍선삐라의 기술은 모두 이 단장으로부터 전수된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단장이 북한의 자유해방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가는 후일에 길이 기억되어야 할 일이다. 지금 남북 사이에 풍선삐라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지만, 이 문제는 이미 2005년부터 북한이 집요하게 제기해온 트집이다. 그만큼 풍선삐라가 북한에 정치적, 사회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풍선삐라는 중단될 수 없고 중단되어서도 안 된다. 기독교 선교가 중단될 수 없듯이 풍선삐라가 계속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풍선삐라에 대해 북한의 반응이 날카로울수록 통일의 그날이 가까이 왔다는 표징이라고 여겨야 할 것이다.


<참고 메시지>

http://www.micah608.com/xe/?document_srl=49567 (북한 붕괴에 대비하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글쓴이
279 사라진 애기봉 성탄절 등탑 2014-10-23 김필립
278 중국의 추락, 북한의 소멸 2014-10-20 김필립
277 대한민국이 천국이다 2014-10-19 김필립
» 풍선삐라의 아버지, 이민복 단장 2014-10-19 김필립
275 원칙의 경영, 원칙의 통치 2014-10-18 김필립
274 에티오피아 국립경기장을 설계한 이상건축 image 2014-10-10 김필립
273 부도덕성의 극치 2014-10-07 김필립
272 목회자의 이중직 현실 2014-10-02 김필립
271 하나님이 부르신 우리 국군 2014-10-01 김필립
270 북한체제 붕괴의 조짐을 주목하자 2014-10-01 김필립
269 따뜻한 북한사람 이야기 2014-09-28 김필립
268 한 탈북 형제의 감사 2014-09-20 김필립
267 침몰 직전의 국회를 보며 2014-09-19 김필립
266 준비하시고 응답하시는 주님 2014-09-14 김필립
265 고향교회에 관한 소식 2014-09-11 김필립
264 153교회 2014-09-11 김필립
263 국민이 결론을 내릴 차례 2014-09-10 김필립
262 고향 가는 날 2014-09-06 김필립
261 고통을 이기는 국민의 모습 2014-09-05 김필립
260 우리 사회를 불신하는 청소년들 2014-09-04 김필립

대전 유성구 수통골로71번길 56   Tel : 042-934-0608, 010-4611-1608   E-mail : micah60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