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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언제 보아도 아름답다. 신비스런 파란 빛에 싸여있는 행성 “지구”의 미래는 그러나 밝지 않다. 은하계에서 생성되는 갖가지 별들의 소멸을 지켜보는 기상학자, 천문학자, 우주물리학자들은 지구도 언젠가는 소멸될 것이라고 예측하기 때문이다. 지구 세계의 정부도 경제도 쇠망해가는 불안한 지구의 미래를 묘사한 SF영화 “인터스텔라”(Interstellar,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기가 대단하다. 개봉 보름 만에 관람객 540만 명을 기록했다. 이 영화는 첨단 과학이론이 가득한 새로운 개념의 영화라는 점에서 자녀와 함께 관람하는 부모가 많다고 한다.


태양계의 쇠퇴로 기상이변이 잦고 황사바람과 자외선 부족으로 지구는 농사가 어려운 행성이 되었다. 이 무렵 사람이 살만한 제2의 행성을 찾으려는 나사(NASA)의 비밀 연구가 진행되고 있었다. 이 탐사에 우주비행사였던 주인공 쿠퍼가 참여하여 성간(星間) 여행을 하며 새로운 행성을 탐험하는 과정이 이 영화의 중심이다. 토성 부근의 웜홀(wormhole)과 우주이론의 논쟁거리인 불랙홀(black hole) 등이 실재하는 우주 현상으로 등장한다. 그리고 상대성이론, 양자물리학, 5차원 이론 등이 우주현상을 설명하는 배경으로 거론된다. 그래서 이 영화는 가상 이론에 불과한 첨단 물리학의 전시장이 되었다.


이 영화는 러닝타임이 무려 2시간 49분에 달하지만 조금도 지루하지 않다. 반전이 거듭되고 긴장하게 하는 장면들이 연속되기 때문이다. 특히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5차원의 초월적 현상과 상대성 이론에 의한 시간적 차이가 마술이 아니고 과학이라고 주장하는 초이론적 장면들은 과학이 신의 영역까지 침범했다는 당당한 고백으로 느껴지게 한다. 설명할 수도 없고 증명하기도 어려운 우주 현상을 과학이라는 범주에 억지로 몰아넣은 것은 아닌가? 하지만 이 영화는 이성이 아닌 가족 사랑이라는 감성으로 결론을 내림으로서 불합리한 과학의 약점을 덮어버린다.


놀란 감독은 미래에 대한 상상을 이론물리학으로 그럴듯하게 포장하면서 구태여 하나님의 존재를 외면하고 있다. 하나님을 몰아낸 과학주의를 선언한 셈이다. 그래서 이 영화는 부자연스럽고 공허하게 느껴진다. 1969년 아폴로11호가 달에 처음 착륙했을 때 온 지구가 떠들썩했다. 당시 달 표면에 첫발을 디딘 닐 암스트롱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우주는 너무나 아름답다.”고 고백하여 과학을 신앙으로 승화시켰다. 이후 그는 평생을 복음전도자로 살았다. 나사의 많은 과학자들도 우주를 바라보며 그리스도인이 된 사람이 많다고 한다. 과학과 신앙은 하나라는 인식을 보여준다. 그러나 놀란 감독은 하나님 없는 휴머니즘과 하나님 없는 과학을 고집하고 있다. 그의 메시지는 스티븐 호킹처럼 하나님 안 계신 우주를 만들려는 위험한 시도로 보일 뿐이다.

 

<참고 메시지>

http://www.micah608.com/xe/?document_srl=13075 (나로호 발사 실패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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