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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월 초, 북한 모 지역의 한 아주머니로부터 갑자기 연락이 왔다. 한 북한선교회 단체에서 봉사하는 어느 간사에게 급히 걸려온 전화였다. 낯선 아주머니의 음성이었지만 이미 울먹이는 목소리가 심상치 않았다. 선교회 간사는 잠시 당황스러워했다. 사연인즉, 북한에서 전화를 걸어온 이 아주머니는 잘 아는 이웃에게 자기 전화기를 빌려주었다가 그 이웃이 남한의 가족과 통화하는 내용을 들었는데, 그게 바로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란 것을 알고 감격했다는 것이다. 바로 이웃에 자기처럼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이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너무나 기뻐서 다시 전화를 걸게 되었다고 알려왔다.


그날 선교회 간사는 이 아주머니와 무려 40분에 걸쳐 두 번이나 통화했다. 아주머니는 10여년을 숨겨온 신앙의 이야기를 속 시원하게 털어놓았다. 그녀는 오래 전에 중국에 나갔다가 한국교회가 파송한 한 선교사로부터 복음을 듣고 성경을 읽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길로 탈북하여 몇 년을 중국에 숨어 살았지만, 끝내 북송되는 고통을 겪었다. 이 일로 남편과 자녀들이 겪은 고초는 이루 말할 수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북한 땅에서 오래 기도하면서 북한에서 살아가야할 이유를 깨닫게 되었고 지금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지하교회 공동체를 섬기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너무 어려워 18명의 믿음의 가족들이 아사지경에 왔다는 것이다. 선교회 간사는 터지는 울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 아주머니에게는 이 지면에 공개할 수 없는 많은 이야기가 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고통 받는 북한 사람들과 함께 하시는 놀라운 증거의 이야기들이다. 이 아주머니는 때마다 공급하시고 도우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날마다 느끼고 있다며 척박한 현실에도 두렵지 않다고 전해왔다. 그리고 이사야서 41장 10절의 말씀과 시편 23편을 암송하고, 또 찬송가 “주안에 있는 나에게 딴 근심 있으랴(370장)”, “나 어느 날 꿈속을 헤매며(134장)”, “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570장)”를 연이어 부르며 하나님을 찬양하며 감사의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이 간사는 휴대폰을 통해 들려오는 생생한 음성에 너무나 감격하여 그 격정을 감당하기 어려웠다고 전했다. 북한 성도들은 장차 남한 성도들을 감격시키고 부끄럽게 할 많은 이야기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북한 지하교회에 대해 의심을 하고 있다. 돈을 뜯어내기 위한 속임수에 불과하다는 기막힌 추측도 한다. 그러나 북한에서는 지금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사람들이 불같이 일어나고 있다. 북한 당국이 억압하면 할수록 하나님의 놀라운 모략은 은밀하게 퍼져가고 있다. 중국을 통해, 라디오 전파와 풍선을 통해 전해지는 복음의 소식은 누구도 막을 수 없다. “아름다운 소식을 시온에 전하는 자여 너는 높은 산에 오르라(이사야 40:9)”는 여호와 하나님의 명령을 막을 자는 없다. 성경은 “날은 날에게 말하고 밤은 밤에게 지식을 전하니(시편19:2)” “그의 소리가 온 땅에 통하고 그의 말씀이 세상 끝에 이르도다(시편19:4)”고 했다. 북한 땅에 조용한 복음의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이제 그 때가 시급히 다가오고 있다.


<참고 메시지>

http://www.micah608.com/xe/?document_srl=45258 (3代를 이제 처벌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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