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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거의 유일하게 자유롭고 활발한 곳은 장마당이다. 현재 북한 전역에 1,000개가 넘는 장마당이 형성되어 있다고 한다. 북한 주민의 80%가 이 장마당에서 뭔가를 팔아서 먹고산 경험이 있다. 장마당은 북한 경제의 현실일 뿐만 아니라 정치와 사회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생생한 삶의 현장이다. 그래서 그 누구도 북한에서 장마당을 제외하고서 북한을 얘기한다는 것은 허구에 불과하다. 이것이 우리가 북한의 미래를 장마당에서 찾는 이유이다.


북한 사람들은 계획경제 아래서 당이 제공하는 배급을 받아먹으며 당이 하라면 무슨 일이든 하면서 살았다. 먹고 사는 모든 것을 당이 해결해주었으니 당을 위해 무엇이든 해야 한다. 그래서 북한 사람들은 당이 시키는 일만 로봇처럼 해왔다. 자립적으로 자주적으로 살아온 일이 없다. 그들은 노예로 살아왔다. 그런데 장마당 시대가 도래 하면서 이 패턴이 달라졌다. 먹고살 뿐만 아니라, 돈을 만지게 되었다. 그것도 당의 돈도 아니고 남의 돈도 아니다. 내 자신의 돈이다. 내 소유가 생겼다. 애착을 느끼고 강렬한 흥분이 느껴진다. 자본주의 사회의 시장경제를 체험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제 와서 장마당을 중단할 수 없다. 생명이 달린 문제이기 때문에 김정은도 중단을 명령할 수 없다. 폭동이 일어날 게 뻔하기 때문이다.


장마당에서는 모든 것이 팔리고 모든 기대가 충족된다. 청계천시장 골목이나 마찬가지다. 한류 노래와 춤을 배울 수 있다. 병원에서 주지 못하는 약도 처방해준다. 심지어 성경책도 거래된다. 중국과 남한의 최고 상품도 구할 수 있다. 배급받지 못한 교과서를 복사기로 제작해서 공급해준다. 남한 인기 드라마는 방영된 지 삼일도 안 돼 CD로 시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불가능한 일이란 거의 없다. 이런 장마당이라면 북한의 미래를 어떻게 이끌어갈 지가 궁금해진다. 새로운 북한이 움트는 곳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장마당은 새로운 선교의 현장이고 새로운 시대의 출발점이다.

 

손과마음선교회가 북한 장마당을 선교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전망하는 세미나를 개최한다. 오는 2월 5일(목) 오전 11시, 서울 정동제일교회 아펜셀러홀에서 “북한 장마당의 영향력과 선교전략”을 주제로 네 번째 세미나를 연다. 정은찬 경제학 박사, 안찬일 정치학 박사, 심주일 목사 등 탈북자 전문가들이 장마당을 분석한다. 그리고 강동완 동아대 교수가 논찬과 토론을 맡는다. 벌써 기독교계가 큰 기대를 표하고 있다. 북한 장마당은 단순한 시장이 아니라 북한을 변화시키고 통일을 이끌어낼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금 북한 장마당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를 모두가 지켜볼 가치가 여기에 있다. 분명히 거대한 역사의 용트림이 일고 있다. 북한 장마당은 우리 민족의 희망이고 우리 하나님의 섭리인 것이다.


<참고 메시지>

http://www.micah608.com/xe/?document_srl=49257 (심각한 내란사태에 대비하라)


<참고 보도기사>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2927567&code=23111117&cp=du (북한 장마당서 성경책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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