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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3일은 통일한국을 위한 의미 있는 한 걸음을 내딛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날이다. 서울에 마침내 유엔 북한인권사무소가 문을 열었기 때문이다. 이 사무소는 비록 직원 5명이 근무하는 작은 조직이지만, 실제적이든 상징적이든 그 역할의 영향력은 상당하다. 그동안 가려져온 북한의 실상이 구체적이고 공식적인 경로로 한국과 국제 사회에 공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우리는 북한에서 일어난 일들에 대해 카더라식의 소문에만 의존해왔다. 신뢰할만한 근거가 부족하다는 점에서 우리 국민은 북한의 실상을 오해하고 불신했고 그 결과, 북한동포의 고통을 사실상 외면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앞으로 유엔 북한인권사무소의 역할과 업무는 매우 중대한 영향과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중립적이고 객관적 시각으로, 북한의 정치와 사회의 일상적 흐름 가운데 탄압받는 북한 인권을 있는 그대로 보고할 것이므로 그 내용은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문제는 갖가지의 인권탄압의 현장이 고발될 때, 북한 정치체제가 갖고 있는 모순과 비인도적 현실에 대해 세계가 경악하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또 북한이 아무리 숨기고 미화하여도 결코 감출 수 없는 인권 실태를 온 인류가 함께 가슴 아파하며 질시할 때가 온다는 점이다. 그리하여 있을 수 없는 나라, 존재해서는 안 될 나라로서 북한의 운명이 스스로 결정될 것이다.

 

유엔 북한인권사무소의 개설은 아직도 국회에 표류하고 있는 북한인권법 만큼이나 이 나라에 개설되기가 어려웠다. 유엔의 입장도, 한국의 입장도 북한과 중국 등 관련국의 눈치를 보며 확고한 입장을 표명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이 문제에 대해 선도적 입장을 견지한 현 정부의 노력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많이 늦어졌지만 북한인권사무소 개설과 함께 북한인권법도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되기를 기대한다. 북한인권사무소가 서울 한 복판에 들어섬으로서 통일의 기반이 더욱 공고해졌으며 북한을 자유 해방시켜야 한다는 무언의 시위가 시작된 셈이다. 이를 계기로 자유를 찾아 죽어간 많은 북한 동포들의 가슴 아픈 얘기들이 새롭게 쓰여 지기를 소망한다.

 

<참고 메시지>

http://www.micah608.com/xe/?document_srl=13400 (북한인권 위싱턴국제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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