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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의 일부 보수교단은 한국 기독교가 크나큰 배교의 범죄를 저질렀다고 가슴을 쳤다. 한국 기독교와 대한민국에 영적 위기가 닥쳤다고 우려하며 로마교황의 방한을 반대하고 한국교회의 회개를 촉구하는 기도대성회를 지난 8월 12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했다. ‘로마가톨릭 교황정체 알리기운동연대’(조직위원장 송춘길 목사)가 주최한 이날 모임에는 성도 1만여 명이 모여 ‘기독교와 가톨릭의 일치 반대를 위한 대성회’를 가졌다.


줄기차게 타종교와의 연합과 종교 간의 “일치”를 주장해온 “세계교회협의회(WCC)”의 노선을 따르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2014년 5월 22일, 마침내 영적 간음을 자행하는 무서운 배교를 행하고 말았다. 이날 NCCK에 소속한 교단 목사들이 대한성공회 서울대성당에서 한국가톨릭과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를 창립하는 조약에 서명하고 공동선언문을 작성했다. “신앙과 직제협의회”라는 조직은 신앙과 제도에 있어 가톨릭과의 일치를 추구하는 실제적 추진 기구를 말한다.


이로써 한국교회는 가톨릭과의 영적 내선일체를 추구하며 지난 2013년 10월에 개최된 제10차 WCC 부산총회가 결의한 “일치, 평화, 화해”를 사실상 실행하는 종교통합체를 발족하게 된 것이다. 기독교의 모양만 갖추었을 뿐, 기독교가 아닌 가톨릭과 함께 혼합종교가 되어버린 것이다. 이제 한국기독교는 초대교회의 순수성과 유일신의 정체성을 버리고 1517년 종교개혁 이후 497년 만에 우상을 섬기는 이단과 혼합되는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로마 가톨릭은 초대교회에 뿌리를 둔 같은 기독교라는 인식이 일반화되었지만, 초대교회와는 전혀 다르며 기독교가 아니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로마제국이 기독교 박해에도 불구하고 일취월장하는 기독교를 국교로 포용함으로서 태양신과 여러 우상을 섬기는 로마의 전통신앙을 혼합시킨 로마 가톨릭을 만들어 온갖 악행을 저질러왔다는 것이 역사적 사실이다.


역사기록에 의하면 로마 가톨릭은 종교재판을 통해 합법적으로 이단을 처형한다며 중세 이후 근대에 이르기까지 무려 5천만 명에 달하는 기독교인을 죽였으며 신실한 가톨릭 신자였던 히틀러와 함께 600여만 명의 유대인을 학살하는 일에 나섰다고 한다. 이번에 방한한 프란치스코 로마 교황이 세월호 유가족은 네 번 씩이나 만나면서 탈북자 면담과 북한 인권을 한사코 외면한 까닭은 이러한 과거의 영적 배경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예수님을 마리아 아래 위치시킨 성모자의 우상 숭배와 천상, 지상, 지옥을 상징하는 삼층 왕관을 쓴 교황을 하나님의 아들의 대리자라고 지칭하며 신격화시킨 교황 숭배는 가톨릭의 실체를 잘 보여주고 있다. 유럽의 유서 깊은 대성당들이 성인들과 교인들의 수많은 유골로 치장된 으스스한 유골교회라는 사실을 사람들은 얼마나 알까? 가톨릭은 기독교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대표적인 기독교 교단들이 NCCK 이름으로 배교했으니, 이를 어찌해야 하는가?


1938년 9월 9일, 일제의 강압에 못 이겨 평양 서문밖교회에서 개최된 제27차 장로교총회에서 한국교회는 신사참배를 결의했다. 이는 사실상 천황숭배를 인정한 한국기독교의 배교행위였다. 많은 교회지도자들이 인정하듯이 북한 땅의 공산화는 그 배교가 안겨준 혹독한 대가였음을 부인할 수 없다. 그러면 NCCK와 한국 가톨릭이 선언한 종교일치가 가져온 영적 배교의 대가는 무엇인가? 우리 모두는 이 엄연한 현실을 두려워하며 참으로 내 심정을 찢는 회개의 기도를 드려야 할 것이다. 잿더미에 엎드려 저마다 이 백성의 죄를 용서해달라고 간절히 외쳐야 할 때이다. 정치개혁과 종교개혁의 참 의미를 돌아보아야 한다. 때마침 국가의 존립을 위협하며 이 나라에 밀어닥치고 있는 세월호 폭풍과 해일 앞에 통곡하며 기도해야 할 것이다.


<참고 메시지>

http://www.micah608.com/xe/?document_srl=84664 (천주교 믿음이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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