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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신학계를 대표하여 사회적 관심사에 대한 신학자들의 생각을 표방하는 개혁주의 이론실천학회인 “샬롬을 꿈꾸는 나비행동”(대표 김영한 박사, 이하 샬롬나비)이 “교황의 방한에 관한 논평서”를 발표했다. 이 논평에서 신학자들은 교황의 방한이 갖는 의미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면서 한 종교의 지도자에 대한 존경과 예의를 갖추라는 제의를 한국 기독교계를 향해 던졌다. 교황 방한을 비판하고 반대하는 "8.16 기도 대성회" 등 대규모 기도회 모임을 진행하고 있는 개혁교단의 적대적 대응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낸 것이다.


4박 5일의 일정으로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늘(16일) 광화문 광장에서 거행되는 “124위의 시복 미사”를 정점으로 20여 건의 크고 작은 행사에 참여한다. 언론에 의하면 광화문 일대에는 100만 명의 가톨릭 신자와 일반인들이 참여했다고 한다. 교황의 방한은 단순한 국빈 방문의 차원을 벗어나 한국 사회에 심각한 충격을 던지고 있다. 이른바 “교황 신드롬”을 보이고 있다. 좌우와 보수 진보의 혼란에 빠져 출구를 찾지 못하는 한국 사회에 희망과 평화에 대한 기대를 갖게 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에 평정을 찾지 못하는 한국사회의 필요를 제때에 채우는 역할을 로마 교황이 해낸 셈이다.


그러나 영적 의미에 있어 한국 기독교는 일격의 펀치를 맞은 것이나 다름없다. 영적 리더십이 실종된 한국 교회의 현실은 이후로 더욱 추락의 길을 걷게 될 것이고, 반면에 가톨릭은 강력한 전교(선교)의 힘을 받아 일취월장하는 교세를 보일 것이라고 교계 지도자들은 예견한다. 다시 말해 한국 국민은 개신교보다는 가톨릭에 더 호의적인 태도를 보일 것이다. 바로 여기에서 이 나라의 비극이 시작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생겨난다. 겉과 속이 전혀 다른 영적 우상의 종교인 가톨릭의 계략에 이 나라 국민의 영혼이 혼미해지고 심지어 개신교인들의 배교마저 염려된다.


그러면 로마교황에 대한 우리 기독교도의 태도는 어떠해야 하는가? 샬롬나비의 주장대로 개신교와 가톨릭의 신앙적 차이를 분명히 알고 영적 혼미에 빠져서는 안 될 것이다. 그리고 기톨릭에 대한 적극적 대응과 각성을 포기해서도 안 된다. 가톨릭은 교황을 하나님의 자리에 놓는 엄격한 계급주의가 지배하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타종교까지도 포용한다는 점에서 개신교와 큰 차이가 있다. "오직 그리스도"라는 이신칭의의 믿음으로 우상을 타파하고 성삼위 하나님만 신앙하는 개신교의 개혁주의는 루터의 종교개혁 이후 예수 재림을 기대하는 부활의 종교로 자리를 굳혀왔다. 대한민국은 바로 이러한 개혁적 전통 위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개신교의 믿음이 광범위하게 지지를 받아온 매우 드문 기독교 국가인 것이다.


그러므로 교황은 영적 지도자라기보다는 바티칸의 최고지도자로서 한국을 예방한 국빈일 뿐이다. 그런데 이 나라의 영적 현실은 "교황 신드롬"에 의해 하나님을 진노하게 만드는 우상숭배에 빠져가는 것은 아닐까? 로마교황을 신격화하고 마리아 우상을 숭배하는 마음이 우리 국민을 부추기는 것은 아닐까? 어느 시기보다 남북의 대치가 높아감에 따라 우리는 사회적 혼란이 깊어가는 참으로 위험한 역사를 경험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사탄의 모략에 유혹당하지 않을지 우려된다. 한국교회가 깨어나고 교회지도자들이 깨어나 온몸과 마음을 드려 구국의 기도를 드려야 할 때이다. 미가센터가 정치개혁과 종교개혁을 부르짖는 까닭을 새삼 되새겨보시기를 뜻있는 분들에게 요청을 드린다.


<참고 메시지>

http://www.micah608.com/xe/?document_srl=45764 (종교개혁의 의미를 알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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